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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학회가 열리는 해비치리조트(표선 해수욕장)을 찾아서

fun_teller 2022. 8. 28. 17:07

제주도는 위치 상 학회가 많이 열립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연구 분야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번에는 이틀간의 국제학회가 열려서 제주도를 방문했습니다.

 

부산에서 30분 조금 더 가니까 제주도 섬이 보이네요. 왼편에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이구요, 저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학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인데,

저희 일행은 9시에 도착한 바람에 천천히 유람을 하면서 학회가 열리는 해비치리조트로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제주도 렌트카 비용이 너무 비싸서 걱정했는데,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지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SM3 30시간 빌리는 데 7만원 정도였습니다.)

제주도에는 해비치리조트가 2개 있나 봅니다. 하나는 해비치CC와 붙어있는 곳,

저희가 간 곳은 표선해수욕장 근처입니다.

 

저희가 선택한 경로입니다. 시간이 많으니 해변근처 도로를 달리다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후 점심 먹고 학회 장소로 가는 경로...

카페는 어디로 갈까 했는데, 오스모시스란 이름의 카페가 있다길래 가보기로 했습니다.

Osmosis, 삼투란 의미인데, 

저희가 연구하는 분야 중 하나가 Reverse osmosis이고,

이번 학회의 핵심 주제이기도 해서 꼭 가야겠다는 맘을 먹었습니다.

 

 

오스모시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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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철자도 틀리지 않게 되어 있네요. ^^ 영문 그림자가 너무 예쁩니다.

아...하지만, 저희가 도착한 시간 10시 30분. 오픈 시간은 11시 ㅠㅠ

(포털 사이트에 따라 10시 30분 오픈이란 곳도 있었는데, 다 믿으면 안되나 봅니다.)

할 수 없이 옆에 있는 로봇 스퀘어 2층 카페(이름이 그디글라...라고 하네요)를 갔습니다.

 

 

로봇스퀘어&카페그디글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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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뷰! 이곳은 로봇스퀘어!! 2층에 가면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뷰가 좋은 자리를 선택해 앉아 커피를 마시며 휴식 중...^^
커피를 마시면 1층의 로봇스퀘어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는데, 사장님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애들에게 천국이겠습니다. 아마 놀고 나서 부모님에게 여기에서 파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긴 하겠죠. ㅎ
고전 게임기가 있길래(아마도 월광보합?), 추억의 1945 II를 즐겨주는 게임 좋아하는 40대 중반 아재~~

로봇스퀘어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다시 표선해수욕장 쪽으로 향합니다.

 

해변 도로를 달리며 풍광이 좋을 때 마다 사진 찰칵!
해변도로만 고집(?)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구경하게된 시골길...ㅎㅎ

드디어 표선해수욕장 근처로 와서 점심을 먹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대가원'이라는 중국집인데,

살인적인 제주도 외식 물가인 걸 감안하면 그래도 1인당 만원 선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흑돼지짬뽕(만원)인데, 해물 없이 돼지고기만으로 끓여낸 짬뽕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웠음. ㅠㅠ 담에 이 집을 온다면 8000원짜리 짬뽕을 먹는게 낫지 않나 생각해봄...

점심을 먹고 학회 장소에 왔습니다.

 

표선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엄청 넓네요. 아래엔 해비치호텔, 위쪽 표선항 근처에 식당과 펜션들이 많습니다.
해비치 호텔에서 학회가 열리는 다이아몬드 홀의 휴식 공간. 많이 덥지 않아 바람 쐬기 좋을 듯...
분야가 해수담수화라서 바닷가 쪽에서 학회가 주로 열리긴 합니다. ^^
외국 연사분들의 발표가 많아 이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오신 건지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Zoom으로 발표하시네요. ^^

학회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뷰 입니다. '바다그림펜션'이란 곳인데 1박에 12만원 정도 하는 적절한 곳이었습니다.
숙소 근처를 산책하면 여러가지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보이네요.
숙소 창으로 보이는 등대도 보이구요. 다음 날 일출을 못 본 게 한...ㅠㅠ
저녁 식사 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는 표선항. 조명과 요트(?)들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이 많아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