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골프 레슨] 생크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w/ 임진한 프로님)

fun_teller 2022. 7. 30. 16:03

골프인들에게 생크는 '생크병'이라고 부를 정도로 무서운 겁니다.

드라이버 잘 쳐놓고 세컨샷을 아이언으로 치는 데 

생크가 나서 OB(out of bounds; 코스 바깥으로 볼이 나가는 것)가 나 버리면

맨붕이 오는 거죠. ㅠㅠ

 

생크는 아래 그림처럼 

아이언을 칠 때 헤드 페이스에 볼이 맞지 않고

힐과 샤프트 사이(이곳의 명칭이 'neck' 또는 'shank')에 볼을 맞아 오른쪽으로 나가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골프 잘 치기로 유명한 개그맨 정명훈이 생크 시범(?)을 보이고 있다(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캡춰).

 

 

생크 치료(?) 레슨을 많이 봤지만 이게 제일 공감도 가고 재미있었어요. ^^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크의 원인

 (1) 다운스윙 시 샤프트가 처져서 내려온다.

 (2) 임팩트 시 머리가 쏠린다.

 (3) 왼손이 강해서 페이스가 닫히지 않고 열려서 맞는다.

 

저는 이 중에서 3번이 가장 공감이 갔어요.

페이스가 닫히지 않으니 힐쪽 샤프트가 볼에 맞을 수도 있는 거죠.

영상에서 제시하는 해결방법("임팩트 시 토우를 닫는다.")과 일관성도 있구요!

 

저도 생크가 무서워서 

위 영상의 명훈이(개그맨 정명훈의 애칭. '명훈이 들어가~')처럼

볼을 멀리 떨어져서 겨냥했어요.

무려 6년 이상이나!!

 

스윗 스팟을 노리기 위해선 우측 머리속 이미지처럼 힐에 가깝게 겨냥하니 더 잘되더라구요. 왜?

 

볼이 생크에 맞는 것을 막기 위해

생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토우로 볼을 겨냥하니 임시 방편이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임시방편으로 많이 쓰는 보상동작이라고 하는 거겠죠?)

은그히 스윗 스팟에 맞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라운드(18홀)에 평균 한두번 정도는 생크가 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프로치 할 때요. ㅠㅠ

 

최근 스코어가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신경 쓰기 시작한

"헤드를 열었다가 잘 닫아준다."

"헤드를 먼저 보낸다"

등을 하니까 볼이 대체로 잘 맞는 것 같은데,

뭔가 잘 뻗어 나간다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생크가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볼을 겨냥할 때 좀더 스윗 스팟쪽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헤드를 열었다가 잘 닫아준다." 스윙을 해 봤죠.

거짓말처럼 생크는 하나도 나지 않았고 오히려 볼이 힘있게 잘 뻗어나가는 겁니다!

갑자기 탐구심이 생겨 위 사진의 오른쪽처럼 볼 겨냥을 힐 쪽으로 해 봤습니다.

그래도 생크가 안 납니다. 볼도 여전히 잘 맞구요!

어떻게 된 거죠?

 

드라이버나 우드 칠 때도 그렇게 해 봤습니다.

허걱! 이것도 잘 됩니다.

원래는 토우로 겨냥했습니다. 무려 6년 이상!! 이게 암흑기의 원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드라이버나 우드는 생크는 없지만, 슬라이스가 무서워서

볼이 힐 쪽에 안 맞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토우로 겨냥했던거죠.

'스윗스팟에 안 맞더라도 토우 쪽에 맞아야 볼에 좌스핀이 걸려 슬라이스를 막는다.'란 보상 심리였죠.

 

더이상 토우로 겨냥하지 않고,

스윗 스팟보다 약간 안쪽(즉, 힐 쪽에 약간 치우치게)에 볼을 정렬한 뒤, 

임팩트 시에는 힐을 중심으로  클럽헤드가 돌아 볼을 감아버린다는 이미지를 가져 보니 

굉장히 잘 됩니다.

 

임진한 프로님이 명훈이에게 말씀하신

"토우를 닫아주면 생크가 안난다"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제발 이것이 짧은 기간 동안만 잘 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잘 되었음 좋겠습니다. ㅠㅠ

 

영상만으로 파악은 어렵지만 좀더 막힘없이 볼이 맞는 느낌!

 

스윙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필드 테스트 빨리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