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골프 레슨] 퍼팅 거리감 잡는 법 (w/ 박하림 프로님)

fun_teller 2022. 7. 30. 11:56

모처럼 약속이 없는 주말입니다.

(열혈 골퍼인 제게 주말 약속은 대부분 라운딩이라...ㅎㅎ 조금 아쉽긴 하네요.)

특별한 약속이 없는 주말에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목적없이 유튜브나 웹사이트 들락날락 거리기...

시간이 순삭(순식간에 삭제)되고, 자기 전에 기분이 정말 더러워집니다. ㅠㅠ

예전에도 그런 글 남긴 적이 있습니다.

 

 

시간 (잡아먹는) 괴물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잠이 좀 모자란 느낌이지만,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휴일은 방심하면 내 시간을 시간 (잡아먹는

seek4fun.tistory.com

 

그래서,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 하고

컴퓨터를 켭니다. 뭐라도 해 보려구요. 일을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블로그에 들어와 버렸습니다. ㅠㅠ

 

요즘 골프 스코어가 좋습니다.

올초만 해도 백돌이(100타를 들락날락 하는 사람)였는데,

6월 이후로 안정적인 보기 플레이어(90타를 들락날락 하는 사람)으로 진급했습니다.

참고로, 골프는 18홀 동안 홀별로 정해진 타수(3, 4, 5)를 치게 되면 72타가 됩니다.

90타를 치게 되면 18홀 동안 18개를 더 친 거니까 평균 1개를 더 친거고,

그래서 보기(Bogey) 플레이어라고 합니다.

(Par: 정해진 타수 그대로 쳤을 때, Bogey; +1, Double Bogey: +2, Birdie: -1, Eagle: -2, Albatross: -3)

 

오랜만에 온 동래베네스트에서 86타(엄격하게 본다면 88타?)가 나왔네요.

 

 

골프삼성

동래베네스트 코스는 도시의 삭막한 풍경을 완전히 차단시키고 자연의 아늑함을 선사해 드립니다. 수령 380년을 자랑하는 모과나무와 향나무 등 아름드리 고목의 자연미로 어우러진 동래베네스

www.golfsamsung.com

 

부산에서 둘째 가라하면 서러운 좋은 골프장인 동래베네스트는 보기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백돌이 시절에도 타 골프장에서보다 스코어가 더 안나왔었구요. 

이곳에서도 80대 타수를 기록할 수 있게 되니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이날 스코어가 잘 나온 비결은 드라이버 실수가 1개밖에 없었고,

퍼팅 수를 잘 조정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비거리 200미터가 넘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나

비거리 수 미터의 퍼터나 똑같은 1타입니다.

그래서 골프 스코어는 그린 주변에서 결정된다고 하는 겁니다.

최근까지 백돌이였던 저답게(?) 정교한 퍼팅보다는

드라이버 슬라이스나 아이언 생크를 걱정하던지라

퍼팅까지 신경쓸 여력은 없었는데

이제 고수의 길로 가는 중이니(부끄럽습니다만...ㅠㅠ) 신경이 쓰이네요. ^^

 

오늘의 추천 프로님은 구독자 42만명(오늘 기준)의 박하림 프로님입니다.

 

야비하다는 표현을 썼지만, 감각을 얻기에 참 좋은 방법 같습니다.

10미터 이상, 혹은 꽤 먼 거리의 퍼팅은 

다음 펏을 위해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거리감을 잡기 위해서는 퍼팅 전에 미리 홀(혹은 깃대)을 보며

연습 스트로크 동작을 해 보면서 거리 감각을 찾는 겁니다.

위 영상에는 그냥 신기하게도 잘 된다고 깔끔하게만 표현하시긴 했지만,

연습 스트로크를 하면서 거리감을 찾은 후 퍼팅을 한 결과가 너무 짧거나 너무 길면

몸이 알아서 오류를 줄여 가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박 프로님이 신기하게 잘된다고 한 게 이 의미 같습니다.

 

위 영상을 처음 본게 6월 정도였으니까,

제 스코어가 90대 안팎으로 안정을 찾아간게 

퍼팅 거리감 잡기 비법(?)과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