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비가 오는데 밀양은 괜찮네? (at 리더스CC)

최근에 우천 취소를 많이 당해 큰 기대는 안했는데,

그리고 부산에서 밀양으로 출발할 때만 해도

비가 꽤 많이 와서

가는 길에 취소 전화가 오겠지 하면서 운전하는 중...

 

금정터널을 지나니까 갑자기 날이 개는 겁니다. 허걱!

 

비구름이 금정산에 갇혀서 그랬던 걸까요? 아무튼 이런 째수! ^^

 

리더스 CC로 오니 날도 흐리고, 비도 안오고 운동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리더스CC : 네이버

 

크고 작은 산들 사이에 골프장이 있어서 비 구름이 잘 막히기 때문일까요? 리더스CC에서 우천 취소를 당한 적은 별로 없네요. 기분 탓이겠죠? ^^

승리의 여신 니케 흉샹 뒤로 보이는 수려한 골프장 경관...창문 넘어 멀리 보이는 코스로부터 찍은 사진이 바로 아래...

이 골프장에서 제일 높은 곳(은 아마 클럽하우스인가?) 중에 하나일 겁니다. 레이크 코스 3번홀에서 클럽하우스 쪽으로 찍은 사진

여기 오기 며칠 전에 스크린 골프에서 샷 이글도 했고

자신감이 충만했지만...

 

80대 타수 수성하는데 실패...ㅠㅠ 17, 18번홀은 각각 더블보기 했는데, 캐디님이 그냥 파로 적어버렸네요. ㅠㅠ

슬라이스 잡으려고 채를 닫는 동작이 과해서 Pull hook이 나오는 바람에 망했어요. ㅠㅠ

 

이 날도 스톤게이트에서 제게 큰 가르침을 주셨던 초고수님이 오셨는데,

"슬라이스 잡으려고 너무 덮어 치지까 그렇지!"

아, 덮어치는 게 스크린 골프 칠 때는 잘 조절이 되었는데, 

필드 오니까 리셋이 되 버렸네요.

 

골프, 참 어렵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