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되어 부모님이 사 놓은 책들도 관심을 가질 때 즈음
책장에서 찾아낸 "신과 악마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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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악마의 동화 - 배우를 통해 영화에 접근하던 70년대식 영화 읽기
신과 악마의 동화 1978년 출간김주동 편저예문관 발행 아마도 국내에 출간된 영화 관련 서적들 중 가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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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악마의 동화 1
클라크 게이블/그레타 가르보/게리 쿠퍼/비비안 리/잉그릿드 버그만/말론 브란도/
찰톤 헤스톤/폴 뉴먼/마릴린 먼로/오드리 헵번/스티브 맥퀸/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임스 딘/엘리자베스 테일러/장 폴 벨몬도/브리짓드 바르도/알랑 들롱/줄리 앤드류스/
더스틴 호프먼/로버트 레드퍼드/제인 폰다/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줄리아노 젬마/
페이 더너웨이/나탈리 들롱/캐더린 로스/카트리느 드뇌브/재클린 비세트/올리비아 핫세
신과 악마의 동화 2
험프리 보가트/장 가방/존 웨인/그레고리 펙/로저 무어/제임스 코번/그레이스 켈리/ 숀 코네리/소피아 로렌/엘비스 프레슬리/잭 니콜슨/알 파치노/이소룡/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로버트 드 니로/린제이 와그너/도미니크 샌다/실비아 크리스텔/조디 포스터
이 책(위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꼭 들어가 보세요. ^^)을 통해
클라크 게이블, 게리 쿠퍼, 잉그릿드 버그만 등 명배우님들을 알게 되었고,
토, 일 저녁마다 TV에서 해주는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의 영화 소개에서
이 배우님들이 나오는 것을 미리 알게되면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렸어요.
나중에 비디오가 생겼을 때는 이 배우들이 나오는 옛날 영화도 열심히 찾아봤었구요. ^^
예전엔 인터넷도 안되고 특별히 놀 게 없으니
한번 사 둔 책, 잡지 등을 두고두고 계속 보게 되더군요.
(볼 때마다 새로운 면이 나타나는 즐거움도 있었죠.)
거의 책이 다 닳도록 봐서
지금은 없어졌을 듯...ㅠㅠ
제 어린 시절의 영화란
멋진 사람들이 꾸며나가는 이야기에 대한 동경?
언젠가는 나도 이런 멋진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갈꺼야...라는 희망?
굳이 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소설이나 만화를 볼 때도 비슷한 마음(동경과 희망)을 가졌던 것 같아요.
어떤 영화/소설/만화 캐릭터에 대해선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 이상의 롤 모델로 삼고 싶어했지요. ^^
최근 영화 등을 찾지 않게 된 이유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려 동경, 희망, 롤 모델을 찾고픈 욕구 등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 같기도 합니다. ㅠㅠ
참, 여기 나오는 배우님들의 영화들 중 못 본 것도 많아요(예를 들어, 제임스 딘의 세 작품들).
예전에는 못 찾아서 안달이었는데...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 막연한 동경이 영화를 보면서 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은근히 있네요.
이 책들을 다시 구해볼까요? 1978년도 책이니 상태가 괜찮은 것이 남아 있을지...
(어머니 댁에 두번째 책(엘비스 프레슬리 등)은 있더군요. 저는 첫번째 책(알랄 들롱 등)이 더 좋은데...^^)
아니면, 추억은 추억으로...
너무 과거에 빠져 살면 우울해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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