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해운대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 없나 기웃거리다가
찾아낸 보석 같은 책입니다.

이런 류의 책은 많이 읽고, 읽을 때마다 에너지를 얻어 왔습니다.
동류의 책들 중에서 이게 단연 최고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습관의 재발견'을 읽고 제가 메모했던 글을 인용합니다.
"그동안 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이 파일에 정리 안된 것도 많음), 위안도 얻었고(어떻게 보면 도피였을지도...), 방향성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다. 이번 ‘습관의 재발견’을 끝으로 당분간 자기계발서를 찾지 않을 것 같다. 그 ‘당분간’이 오래 가기를 진심으로 빈다. (2016-2017년 중 썼던 메모)"
저런 글을 쓸 정도였던 걸 보니,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습관의 재발견'을
능가했다고 단언하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네요. ^^
(곧 '습관의 재발견'에 대한 예전 글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아무튼...
'가장 단순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란 표지 글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그동안 읽어왔던 '쉬운 시작'의 힘을 소개하는 책들과 비슷할 거란 생각이 컸지만,
실행력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저 자신에게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란 기대도 컸습니다.
그런데, 읽기 전 기대보다 더 저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더군요. 감사합니다!
작가는 UCLA 의과대학의 로버트 마우어 박사(Robert Maurer, Ph.D.)입니다.
임상심리학자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M.D.가 아니라 Ph.D.인걸 보니 의사는 아닌 것 같은데...
(아래 링크 글 보니 M.D.이자 Ph.D.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D라는 학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MD PhD ^^
지난 번 포스팅에서 의과대학에 있는 학위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죠. 이번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굳이 소제목을 정한다면, "MD라는 학위에 대한 설명"을 할 생
mdphd.kr
줄리라는 삶에 찌들어 지친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로부터 책이 시작됩니다.
우울증과 체중과다 등으로 힘들어하는 그녀를 위한 최선의 처방은
"운동과 식이요법"
설마 그녀가 이걸 몰라서 UCLA 병원에 찾은 건 아니겠죠? 하지만, 이게 정답인걸 어떡합니까?
찡그리는 줄리에게 마우어 박사는 권합니다.
"대신 텔레비전 앞에서 1분씩 걸어 보는 건 어때요?"
제가 봐도 상당히 어이없는, 너무나 작은 시작인데요.
마우어 박사는 이걸 '들어보면 헛웃음이 날 정도로 쉬운 시작'이라고 표현하더군요. ^^
줄리의 다음 스토리는? 뻔하죠. ^^
하루 1분의 TV 앞 걷기로 당장은 건강해지지 않았지만,
해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작가님이 이 책을 쓰게 한 강력한 성공사례가 되었겠죠.
이 책에서 소개하는 6가지 스몰 스텝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려움을 몰아내고 창조력을 고무시키는 작은 질문을 던진다.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내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은 무엇일까?"
"건강(혹은 인간관계, 경력 등등)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일까?"
"나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이 사람의 장점 한 가지를 찾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
"나(혹은 내 가족, 우리조직 등등)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건 무엇을까?"
(2) 새로운 기술과 습관을 개발하기 위해 작은 생각을 품는다.
"마음 조각하기"
- 저는 이게 가장 새롭더군요. 너무가 하기 힘든 일(하기 싫은 일이 될 수도 있고, 올림픽 100m 결승전 출발처럼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고)을 무작정 회피하고 싶으면, 그저 그 일을 하고 있는 상상을 하는 겁니다. 최대한 감각적인 이미지를 곁들여서요. 왜냐하면,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거든요.
(3) 성공이 보장된 작은 행동을 시작한다.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쉬운(혹은 성공이 무조건 보장된) 시작"
- 예를 들어, '조깅하기'란 목표를 가진 사람의 경우 '매일 아침 러닝머신 앞에 1분만 서 있기'
- 단 구체적으로! '초콜릿 덜 먹기'가 아니라 '초콜릿 먹을 때마다 한 조각(이게 애매할 수도 있지만, g 단위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한 조각이라면 귀찮아서라도 실천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음) 떼어놓고 먹기'
(4)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작은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베키는 어떻게 암을 이겨냈나"
(작은 질문) 암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스스로 그 병을 제어할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쉬운 일) '남은 인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또 잡다한 일들도 정리하고 싶구요.'
(마음 조각하기) 매일 아침 잡다한 일들의 목록을 적기만 한다.
'친구가 빨래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울 때 안아줄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목록을 계속 적으면서 점점 더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결국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암의 두려움을 이겨내며 일상생할을 좀더 차분하게 해 나가다가 결국 암을 이겨냈다.
(5)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와 다른 이에게 작은 보상을 한다.
"작은 것들부터 즐기자."
(United Technologies Corp.의 광고 문구) 우리들 대부분은 퓰리처상, 노벨상, 오스카상, 에미상 등과 같은 큰 상을 받을 기회가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작은 즐거움을 누릴 자격 정도는 갖고 있다. 칭찬과 키스, 4파운드짜리 농어 요리, 보름달, 빈 주차공간, 모닥불, 멋진 요리, 아름다운 노을, 뜨거운 스프, 찬 맥주 등. 큰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하지 말자. 작은 것들부터 즐기자. 그것만 해도 너무 많다.
(6) 모두가 무시하고 있는 결정적인 작은 순간을 찾아낸다.
"참된 창조자는 항상 흔해 빠지고 하찮은 것에 주목할 만한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다."
- 작은 순간을 알아보려면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어떤 행동이 없어도 매일 상대방의 성격이든 외모든 칭찬할 수 있는 순간을 찾아보자)
'오늘 아침 당신 머리 모양이 참 예쁘네.'
'영화 보러 가면서 그렇게 들뜬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블로그 글을 정리하면서, 다시 책의 내용을 복기해보면서 좀더 충만함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보다 이렇게 정리해보는 것이 참 좋네요.
책의 마지막에 작가는 심오한 질문을 던집니다.
"매 순간 자신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보다 인생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이 있는가?"
하지만 저는 방금 이 질문이 생각났네요. ^^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뭐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일요일 모닝커피 마시러 송정 해변으로 가기!'
마지막으로 목차를 소개합니다.
프롤로그 _ 큰일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아주 작은 일의 반복이다
1장 두려움을 이겨내는 작은 것들의 힘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
두려움을 우회하는 스몰 스텝 전략
삶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용기는 삶에 대한 직시에서 솟아난다
2장 창의성을 자극하는 ‘작은 질문’의 힘
질문이 작아야 대답이 쉬워진다
명령보다 강한 질문의 힘
작은 질문은 뇌를 즐겁게 만든다
모든 위대한 것들은 원래 작은 것이었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작은 질문들
긍정적인 질문이 긍정적인 삶을 만든다
진정한 내 삶을 찾아주는 5가지 질문
3장 상상이 현실이 되는 ‘작은 생각’의 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30초 상상만으로도 인생이 바뀐다
마음을 조각하는 10가지 방법
더 나은 곳을 향한 작은 발걸음
4장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작은 행동’의 힘
너무나 작아서 너무나 쉽다
시간도 적게 들고 비용도 적게 든다
10년 동안 같은 결심을 되풀이하는 이유
노력한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게
새해 결심을 유지하는 작은 행동 전략
작게, 더 작게, 더더욱 작게
5장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은 해결’의 힘
모든 큰 사건에는 작은 징조가 있다
‘작은 해결’이 ‘큰 사고’를 방지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해결’ 전략
깨진 유리창을 보면 또 깨고 싶어진다
베키는 어떻게 암을 이겨 냈나
6장 자신감을 북돋는 ‘작은 보상’의 힘
돈도 좋지만 자부심은 더 좋다
초콜릿 한 조각, 칭찬 한마디의 힘
작은 보상을 할 때 유의해야 할 3가지
7장 위대한 성취를 만드는 ‘작은 순간’의 힘
작은 순간에서 시작된 위대한 혁명들
모든 기쁨은 작은 순간에서 시작된다
에필로그 _ 우리는 모두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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