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4] 벌에 쫓기고,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지고...

fun_teller 2022. 1. 23. 21:54

초반부의 던전(사당이라고 부르죠)은 조작법이나

아이템(폭탄, 자석 등) 사용법을 익히는 단계라 간단합니다.

젤다시리즈는 퍼즐을 풀어나가는 재미도 좋지만,

풀릴때까지 헤매는 경험을 워낙 많이 한 터라 

개인적으로 트라우마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쾌적합니다. ^^

분명히 이 구체가 던전 클리어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끝까지 들고 가 봤는데...

두번째 사당을 가볍게 클리어(라고 하기에 민망한), 아니 지나간 후...

다음 목표를 보고 있었습니다.

 

저 산 꼭대기가 다음 목표 장소! 그런데 바로 앞 나무에 벌집이 있네. 한번 건드려 볼까?

벌집이 보이길래, 별 생각없이 활로 쏴 봤습니다.

 

정확하게 벌집을 겨냥해서 쏘니까, 벌꿀아이템(?)이 되어 떨어지네요.

벌꿀아이템(하트 2 회복!)이 생겨 좋아한 것도 잠시...

집을 잃어버린 녀석들이 지옥 끝까지라도 따라올 기세입니다.

계속 도망다니다가 그냥 이건 아니지 싶어, 다시 load...ㅠㅠ

 

다음 목표 장소까지 가는 길이 천길 낭떠러지라,

도끼로 외나무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외나무다리 건널때 뭔가 보정 같은 것이 있어 안 떨어질 줄 알고 막 달리다가...떨어짐...ㅠㅠ

별 생각없이 건너다가 

40대 중후반 중년게이머의 똥손 조작으로 추락 ㅠㅠ

사망 후 다시 load해야 할 줄 알았는데,

젤다 시리즈 전통의 "추락한 경우 하트 하나 빼먹은 후 살려주기"가 나오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다리 건너가서 절벽을 기어올라 목표지(세번째 사당?)로 가려고 했으나,

너무 높아서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다 새가 한마리 보이길래, 

활로 잡으니 새고기가 생기네요. ㅎ

 

길도 막혔는데, 새나 잡아먹자. 아까 추락하면서 잃어버린 하트도 하나 회복하고...

필드 다니면서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즐겁긴 한데...

아저씨 저질 체력에 플레이 시간이 1시간을 넘기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수동적 시간괴물(아래 참조)에게 휴일을 뺐기는 것보단 이게 훨씬 보람찹니다. ^^

2022.01.23 - [일상] - 시간 (잡아먹는) 괴물

 

시간 (잡아먹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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