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에 올라가는 길에 비가 와서 잠시 중간에서 쉽니다.
비가 오면 미끄러워서 떨어지거든요.
근데, 비가 그칠 때 즈음 그냥 올라가보니 잘만 올라가지네요. --;
암벽이나 나무 탈 때보다야 덜 미끄럽구나!
이 극한 사실감!
탑 위에서 보니,
임파가 있는 곳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포니를 세워 놓은 곳보다
아래 망원경으로 보이는 마을(아하, 여기가 하테노 마을?)이
더 가까워 보입니다(어이, 또 삼천포로 빠지는 겐가?)
탑이나 사당은 클리어하면 워프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그냥 보이는 마을로 가기로 합니다.
(임파 누님, 그리고 젤다 공주님, 미안해요~ 여기 하이랄 세계 탐험이 너무 재미있어요. 아마 가논 색히는 제가 올 때까지 기다려 줄거에요. 그게 이 게임의 숙명일걸요~ ^^)
패러세일과 함께 잘 내려 오니 풀밭입니다.
이곳의 적들은 무지 강하네요.
다른 게임 같으면, 플레이어가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은 곳에 무단으로 오면(지금 저처럼)
아예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적을 강하게 만들어 바로 죽여버리거든요.
그래서, 제작자가 의도한 곳으로 가서 플레이하면서 캐릭터 레벨을 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젤다 야숨은 다릅니다.
맞지만 않으면 됩니다. 적의 파워는 저를 압도하지만, 움직임은 보이거든요.
레벨업해야 할 것의 바로 저의 이 "똥손"!
바로 어린 시절, 유해시설로 분류되었던(오락실 가다 친구에게 들키면 칠판에 이름적혀요 ㅠㅠ) 전자오락실에서
50원 넣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버텨보기 위해서
"제 실력을 레벨업"하는 그 재미가
바로 이 젤다 야숨에서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
가는 길이 험난하지만
경치도 좋고, 새로운 적, 사냥거리 등등이 저를 즐겁게 합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원래 목표한 마을가는 길 동쪽 편 끝 쪽 멀리
또다른 사당이 보였습니다.
(어이, 또 삼천포로 빠지는 겐가? 지겹지도 않나?)
그 사당은 지도 상으로 보면 하이랄 대륙(?)의 끄트머리,
바다와 마주한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좋아, 워프 지점을 저기 먼저 만들자."
가는 길에 굉장히 강해 보이는 적이 낮잠 자는 것이 보이네요.
'이 동네는 조무래기 적들도 강한데, 저 녀석은 나중에...'
거인(?)과 한번 붙어보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사당을 향해 계속 전진하니...
드디어 보입니다!
사당 가기 전에 길을 막고 있는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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