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25] 시련의 섬

fun_teller 2022. 2. 13. 22:15

해변에서 이것저것 주우면서 놀다 보니 해가 지네요.

큰 도마뱀인 줄 알았어요. 이 녀석에게 공격당해 죽기 전까지는...ㅠㅠ

갑자기 '힘의 시련 상급' 사당에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수십번 게임오버 끝에 드디어 해치우다! 가디언 시리즈 아이템 입수는 덤!

힘들게 클리어 하고 나니 저 멀리 보이는 섬이 신경 쓰입니다.

"하테노 마을 사람들 만나뵈러 가야 하는데, 잠깐만 둘러 보지, 뭐."

(이땐 몰랐습니다. 실제 시간으로 4시간에 달하는 대 시련이 시작될 줄...)

 

비오기 전에 섬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지.
엥? 무슨 시련?? 나는 잠시 둘러보고 가려고 했단 말야.

갑자기 모든 장비와 아이템을 뺐기면서 생존하라고 하네요.

덧붙여 미션도 받았습니다. 보주를 3개 찾아 제단에 바치라네요.

어차피, 맨몸으로 시작해 아이템 수집하면서 버텨온 몸이야. 이정도 쯤이야.
처음엔 한가롭게 해돋이도 구경하고,
이 새 색히는 겁도 없나?(아니면, 내가 활과 화살이 없는 걸 알고 우습게 보는거?)
이때만 해도 경치 좋은 무인도에서 호사롭게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줄 알았습니다.

섬에서 경치도 즐기고,

과일, 해산물 아이템도 많이 채집하고(서바이벌이니까 날 걸로 먹어야겠지?),

보주만 3개 찾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ㄷㄷ

 

저런 거대한 녀석의 목에 보주가 있는 겁니다! ㅠㅠ 벌벌 떨면서 싸우는 중입니다.
무서워. 번개 맞으라고 쇳덩어리를 근처에 놔뒀는데 소용 없어지고 도망치는 중.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자석의 힘으로 쇠상자를 해머처럼 사용해서 해결!

보주는 하나같이 모두 적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다 해치우고, 제단에 바치려고 하는데,

이 돌석판은 왜이리 안움직여? 이리저리 방법을 찾다가...
젠장! 시련의 섬에서도 붉은달이 뜨는거냐? 힘들게 죽인 적들 다 되살아니겠네.
번개 치는 동안 쇠로 된 무기들은 모두 안전한 석판 밑에 놔두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자.

한동안 헤매다가, 방법을 찾아서 해결을 하니,

이 섬의 정상에 사당이 생깁니다.

사당에 들어가니, 아이템 상자와 극복의 증표를 바로 주네요.

'아, 역대급으로 힘든 시련이었다. ㅠㅠ'

위 스토리대로 진행되기 전까지 대여섯번은 더 죽은 것 같습니다. 

세이브도 안되서 더 힘들었어요. 

무기랑 아이템이 부족한 상태에, 세이브까지 안되니

쫄깃했지만 클리어하니 만족감이 더하네요. ^^

 

사당에서 두둑하게 아이템을 챙겨 오니, 미몬지라는 새인간 종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공중 챌린지를 제안하는데요, 스테미나 좀 채워 다시 와야죠.

이제 워프해서 하테라 마을 갈 겁니다.

가서 마을 사람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혹시 돈 벌만한 이벤트 없는 지 보고 할 거에요.

집 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