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34] 물의 신수 루타 던전에서 4시간 넘게 헤매다

fun_teller 2022. 2. 19. 22:46

루타 던전의 시작 포인트에 와서 심호흡을 합니다.

미파의 목소리가 안내를 해 줍니다.

 

나도 생각하고 있었어. 젤다 야숨은 던전 클리어 방식 게임이 아니라 나랑 굉장히 잘 맞을 거라고...그런데 이게 뭐니? ㅠㅠ
코끼리 코 끝에 타기도 하고...
머리 위(?)로 올라와 나름 장관을 구경하지만, 마음은 무겁습니다. 퍼즐...무서워...ㅠㅠ
모든 퍼즐을 다 풀고 마지막 남은 녀석. 그런데, 이건 초반부에 풀어야 하는 건데...ㅠㅠ
물 속에선 왜 실행이 안되는 거냐? 그렇다면 물레방아가 물 위로 올아올 때 실행시키면?
링크야, 허리만 숙이면 되겠구만, 왜 그걸 못하니?? ㅠㅠ

위 퍼즐 푸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결국은 물을 빼야 하는데,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바닥의 물을 빼 주는 것,

(혹시나 해서 아래층 가봤지만 헛수고)

나머지 하나는 공급되는 물을 막아주는 것.

(위 그림에 있는 저걸 막아야 하는데, 스위치가 없습니다.)

...

...

나름대로 가본 곳, 풀었던 퍼즐들을 다시 한번 다 둘러보고 와서...

"그래, 왠만한 젤다 게임의 퍼즐은 그 공간 근처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

"이 공간 안에서 내가 안해 본게 뭐지?"

 

드디어 해결했습니다!

풀고 나니, 이렇게 간단한 것을...ㅠㅠ

자괴감도 들지만, 이 통쾌함과 후련함이 젤다 시리즈의 또다른 매력이겠죠?

(그런데, 이 아저씨는 너무 힘들다...ㅠㅠ)

 

모든 퍼즐을 해결하니 던전 보스가 나오네요.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만, 

제가 누굽니까? '이어하기'의 달인!

두세번만에 클리어!

 

아까 그 퍼즐에 비하면 너는 우스워, 이 색히야!

다 클리어 하고 나니, 

미파가 영혼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100년 전에 링크를 좋아했었죠. 이제는 영혼으로 루타와 함께 가논을 물리치는 링크를 돕겠답니다.
미파의 기도...요정과 같은 효과네요. 그런데, 한번 쓰면 없어지는 건가? '이어하기'로 테스트 해봐야지.
이제 루타는 미파의 영혼과 함께 저 바위 위에서 가논이 있는 하이랄 성을 겨누고 있습니다.

큰 이벤트를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조라 마을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생긴 미니 챌린지들도 해결할 겸,

마을 근처도 돌아볼 겸 탐험을 재개합니다.

 

조라의 갑옷 바지도 받아서 입었음. 간지남! ^^
이 게임 30시간 넘게 하면서 무지개는 처음 보네. 예쁘다~
다음 목표는 저기로 해 볼까? 아니야...아직 조라 마을 관련 미니챌린지도 많이 남았고...또...

아직 조라 마을 근처도 다 못돌았는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스토리 이벤트 진행하는 동안 붉은 달이 한번 지나갔는데요.

메인(?) 몬스터인 라이넬도 부활했을까요?

 

한번 뇌수산으로 다시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