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부산

[오륙도] 해안선이 동그랗게 보여요

fun_teller 2022. 3. 23. 21:39

온가족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가 풀려난 2월의 어느 날

가족 외식을 하고

오륙도로 나들이 왔습니다.

 

어릴 때 이 노래를 들을 때만 해도 동백섬, 오륙도란 것은 노래가사의 일부였을 뿐인데...이곳에 살게 될 줄이야.

구글어스로 본 오륙도 전경. 우리 가족은 스카이워크 주변에 있었어요.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인데 10분에 300원 정도 가격이라 부담되지 않아요. ^^

 

스카이워크 공영 주차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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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스카이워크 들어가기 직전. 위에 있는 구글어스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이 돌출되어 있어서 해안선이 240도 정도로 동그랗게 휘어져 보이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 참, 스카이워크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예전엔 이런 망원경 보려면 500원짜리 동전을 넣곤 했는데, 여긴 그렇지 않더라구요.
가운데 보이는 섬이 구글어스 상에 나타난 솔섬 같아요. 뒷편에 보이는 것이 수리섬(네이버 지도에 그렇게 나와 있네요.)

솔섬을 포함해서 오륙도(5-6개의 섬?)라고 하는 건지,

아니면 수리섬부터 오륙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사진상으로도 보면 2개의 섬밖에 안 보이지만,

수리섬 뒤로 3개의 섬이 더 있고,

그 중 한 섬의 봉우리가 2개가 있어

밀물 때는 봉우리만 머리를 내밀어 

섬이 6개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하지만 입증은 못하겠습니다. ㅠㅠ)

 

아들이 찍어준 사진. 아이들의 초상권은 역광이 지킨다. ㅎㅎ
역광을 조금 줄여서 찍어 보았습니다.
바다가 너무 맑고 색깔이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아 안타깝네요.

부산에 산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대도시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서울 사람들이 들으면 비웃으려나? ㅎㅎ)

바다를 비롯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코로나 확진과 격리를 통해 지친 심신이

말끔하게 회복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부산에 오시면 가볼 곳도 많겠지만,

오륙도에 들러 보세요. ^^

 

오륙도에 대한 시시콜콜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namu.wiki/w/%EC%98%A4%EB%A5%99%EB%8F%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