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악 5

여행스케치, 8090 세대는 다 잘 아시죠?

(코로나 덕에 컴퓨터 방에 격리되어 잘 놀고 있습니다. ㅠㅠ) 여행스케치 카테고리가 생긴 기념으로 글을 써 봅니다. 여행스케치는 1989년에 데뷔한 포크 록 밴드인데요, 저는 1993년 이후 대학생이 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 여성 보컬들의 음색이 부드럽고, 곡들의 선율이 좋아서 대부분의 노래가 제 취향에 맞습니다. 제 추억 속의 앨범 이미지는 4집이지만(1994년에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취향 저격곡은 1-4집에 걸쳐 있습니다. 제 취향대로 몇 곡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집에서는 별이 진다네(1989), 선율이 아름다워 통기타 연습책에 있는 걸 보고 열심히 기타치며 불러봤던...^^ 여행스케치가 불렀다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좋아했죠. 별이 진다네, 통기타 연습책 단골곡 2집에서는 막내의 첫 느..

리뷰/음악 2022.02.10

Misty,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제가 어릴 때(아마 고등학교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카세트 테이프란 것이 있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영화음악이나 경음악 모음집 테이프를 사서 듣는 것을 좋아했는데, Misty를 처음 접한 것은 그 테이프에 수록된 한 오케스트라 버전이었습니다. (아무리 유튜브를 헤매어 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표현이 서툴러서 그 느낌을 묘사하기 어려운데 굉장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었습니다. 완전히 매혹되었습니다. ㅠㅠ 예전 느낌과 가장 비슷한 것을 찾아서 링크합니다. 예전 감동을 그대로 주는 군요. ㅠㅠ Mantovani & His Orchestra - Misty 그 다음 Misty는 Sarah Vaughan이 부른 버전입니다. 영화 접속(1997)의 주제가를 불렀던 Sarah Vaughan의 베스트 앨..

리뷰/음악 2022.02.03

Keren Ann, Not Going Anywhere (2003)

라디오에서 몇번 들으면서 참 좋다고 생각했던 노래. 예전엔 들은 적이 없었다고 생각해서 나름 최근 곡이라 생각했는데, 2003년 곡이라고 구글에서 검색이 되네요. 읊조리듯(whispering?) 조곤조곤 부르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세상 모든 시름에 달관한(모든 것을 다 포기한?) 느낌 Keren Ann, Not Going Anywhere 아래는 가사인데, 음색에서 느껴오던 감성이 담겨있네요.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들으니 더 좋네요. (아, 팝송 리스닝 잘 되는 분들 부러워요. ㅠㅠ) This is why I always wonder I'm a pond full of regrets I always try to not remember rather than forget This is why I always w..

리뷰/음악 2022.01.26

Felicita,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

어제, 광안리 해변에 있는 추억여행이라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http://naver.me/5CbLIwnC 추억여행 : 네이버 m.place.naver.com 이곳은 사장님께서 손님들이 신청한 곡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틀어주시거나, 가지고 계신 LP판으로 틀어주시는 데(이건 추측입니다. 유뷰트로 안나오는 곡이 잘 없으니), 저와 일행들의 신청곡이 없어서 사장님 추천곡으로 듣던 중에 굉장히 멜로디가 익숙한 곡이 나왔습니다. Al Bano & Romina Power "Felicita" (1982) HQ Audio 어디에서 들었을까 한참 고민했는데... "사랑이란~"이란 가사도 함께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 짜잔~ 1년 뒤에 번안곡으로 내셨나 보네요. 추억의 가수(사실 저는 이분에 대한 기억은 거..

리뷰/음악 2022.01.21

Z건담 엔딩곡, 星空(별하늘)のBelieve

2022.01.17 - [리뷰/만화] - [Z건담] TV판 정주행 이후 첫 번째 이야기 [Z건담] TV판 정주행 이후 첫 번째 이야기 건담 시리즈는 79년 기동전사 건담을 필두로 최근까지도 '건담' 타이틀을 가진 작품이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오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80년대 어린아이였던 저는 건담시리즈를 해적판(?) 대백 seek4fun.tistory.com 위 포스팅에 남겼듯이 Z건담은 여러모로 저에게 즐거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음악도 참 좋았는데, 특히 맘에 드는 곡은 엔딩에 나오는 "星空のBelieve" 이었습니다. (1분 정도 길이니까 부담없이 들어보세요. ^^) 80년대 솜사탕 발라드, 제가 좋아하던 추억의 스타일 ㅠㅠ 밝은 분위기로 시작하면서 달콤한 느낌을 주다가 "무한의 Energy 불러..

리뷰/음악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