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도, 제가 대학 1학년때였습니다. 패미콤(우리는 패밀리라고 불렀죠) 알팩을 교환해가면서 게임을 즐기다가 업그레이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소닉의 메가드라이브(슈퍼알라딘보인)냐? 아니면, 패미콤의 후계자 슈퍼패미컴이냐? 메가드라이브가 5만원 정도 쌌기 때문에 거의 그걸로 넘어갈 뻔 했지만, 퉁명스런 수원의 한 게임가게 아저씨가 말했죠. "바보에요? 당연히 슈퍼패미컴이지!" 뭔가 어리둥절 했지만, 그래서 업어온 슈퍼패미콤. 정말 그 아저씨 말씀 듣기를 잘했다!!(물론 메가 드라이브도 재밌었겠지만...그땐 슈패미가 최고였어!) 처음 샀던 팩은 드래곤볼 Z 초무투전과 슈퍼마리오월드! 추억이 방울방울...이네요. ㅠㅠ 이때의 추억을 담은 그 시대의 슈패미 게임들을 예전 게임잡지의 문체(?)로 리뷰한 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