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만화책은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만화책 그 자체도 좋아하지만, 만화로 쓴 위인전, 과학책, 역사책, 교양서 등 가리지 않고 찾는 편입니다. 이번에 읽은 만화책은 어메이징 필로소피 입니다. 캐빈 캐넌의 익살스런(?) 그림체가 맘에 듭니다. 만화책이라 가볍게 접했지만, 내용의 깊이가 상당합니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 원리에 대한 탐구(이게 철학이라는 학문의 정의일까요?)를 다양한 철학자의 시각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고대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의 존재를...ㅎㅎ)가 이 책에서의 여행을 안내하는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단순히 철학자들이 존재했던 시기의 연대순으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논리, 지각, 마음, 자유의지, 신, 윤리학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