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원 님의 '주식투자 버티면 열린다'를 읽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폭락이 있기 두달 전에 주식을 시작했었고, 이제 만 2년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손해 없이 은행이자보다 아주 조금 더 벌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2년간 주식을 해 본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주식이란 건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것이니까, 시간을 길게 보고 조급한 결정을 내리지만 않는다면 잘 버틸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벌 확률이 높은 종목을 고르는 눈은 필요하겠지요. 이 책의 상당 부분은 (버티기 위한) 투자자의 멘탈을 잡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버티면 열리는데, 무슨 투자의 비법 같은 게 있을리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