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71] 마그록도 잡고 올드래곤 비늘도 얻고 일석이조!

fun_teller 2022. 3. 23. 11:48

윤돌은 촌장님과 함께 신수 '루다니아'를 저지하기 위해 

올딘다리를 향해 먼저 떠났다고 합니다.

(70편에서처럼 윤돌이 데굴데굴 바위로 변해서 루다니아에게 날아가 맞춰서 충격을 주는 방법...ㅎㄷㄷ) 

하지만 대포를 쓸 줄 아는 촌장님이 허리를 삐긋해서 

링크가 대신 가야할 형편...

 

그!런!데!

다르니아호에 있는 마그록을 처리해야 한다는 미션(68편 참조)이 생각나서

이걸 먼저 해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그록이 있는 곳을 찾아 다르니아호로 왔습니다. 일단 사당이 있던 곳부터 탐색...
마그록은 없고 코로그 하나 찾았습니다. Not Bad! (콕게섬은 꼭 꽃게처럼 생겼죠. 영문판으로 했으면 Krab(Crab이 아닌) Island였을까요? ㅎㅎ)

마그록을 찾아 콕게섬 건너편을 탐색합니다.

그러다가...

 

앗, 저건 올드래곤이다! 내가 지금 마그록을 찾을 때가 아니지! 저걸 쫓아가보자!!
열심히 쫓아가 봅니다. 온도계를 보니 뜨거운 지역을 벗어났네요.
패러세일까지 타고 날아가 보지만 역부족이네요. 보기보다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허탈한 마음에 저 건너편 대지를 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용 보기 전에 저장이라도 해 뒀으면 다시 불러오기 하면 되는데...ㅠㅠ'
다시 다르니아호로 발걸음을 돌려 좀 헤맨 결과, "찾았다! 마그록 녀석!!"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마그록 입니다. 고론시티 오는 길에 한번 붙어본 경험이 있어(67편 참조) 가볍게 해치웠습니다.
다르니아호의 마그록은 해치워서 원래 목표는 달성했지만, 어제밤에 만난 올드래곤을 다시 보려고 주변 봉우리 유람하면서 시간 때우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봉우리 열심히 다녔지만, 코로그 하나 못찾았네. ㅠㅠ 그래도 이제 저녁이 되니 올드래곤이 올만한 곳으로 가보자.
올드래곤, 발견!
이번엔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40대 중반 아재의 허접 컨트롤(발+컨트롤, 발컨) 때문에 실패...ㅠㅠ
하지만, 두번 실수는 없는 법! 올드래곤 나타나기 몇 시간(게임 시간 기준) 전 저장 파일이 있어서 불러오기 하니까 다시 만났습니다. (올드래곤 나타나고 나서 저장했다가 불러오기 하면 이 녀석이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ㅠㅠ)
이 녀석!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

멋지게 비늘을 뺐고 싶었는데, 상당히 볼품 없게 끝났네요. 다시 불러오기 해서 하려다 그동안 들인 시간이 아까와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위 영상 찍으면서 두 가지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첫째, 라이넬의 활처럼 동시에 화살 3개씩 발사되는 것들은 한번 쏠 때마다 화살 3개가 소모되지 않고, 1개만 소모된다.

(그동안 이걸 몰라서 화살 아낀다고 라이넬의 활은 안썼었는데...ㅠㅠ)

둘째, 용의 비늘은 처음 화살이 맞을 때만 나온다.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많이 맞춰도 안 나옴!

 

그리고, 이 세계의 용은

전기 속성(하일리아호와 열대지방에 출몰하던 용)이 있고,

불 속성(올드래곤)이 있다는 것도 알아냈네요.

그렇다면, 얼음 속성의 용도 곧 만날 것이란 기대가 되네요.

 

비늘 하나 주고 떠나가시는 올드래곤님을 밝은 달과 함께 보며, "감사합니다!!"
폼은 좀 안났지만, 무사히 올드래곤의 비늘을 얻었습니다. 이제 추낙지방에 있는 용기의 샘으로 가야지!

용기의 샘에 비늘을 떨어뜨리니 사당으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아~ 고생했다. ㅠㅠ

공짜 사당이 아니었네요. 그래도 퍼즐보다는 싸우는 사당이 낫습니다. 게임 초창기에 힘의 시련 중급에서도 엄청나게 죽었는데, 지금은 상급도 쉽게 클리어할 정도로 링크의 무기와 방어구가 좋아졌습니다. 더불어 저의 컨트롤도 그때보단 향상되었고...ㅎㅎ

 

다르니아호의 마그록 잡으러왔다가,

얼떨결에 올드래곤의 비늘까지 얻게 되었네요.

그야말로 일석이조!

 

이젠 정말로 윤돌을 도우러 올딘 다리 쪽으로 가 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