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76] 갑자기 도진 삼천포 빠지기 병...ㅠㅠ

fun_teller 2022. 3. 27. 22:54

본격적으로 삼림지방을 탐험하기 전에,

지도를 확인해 봅니다.

 

제가 편의상 고론 지방이라 부르던 곳의 정식 지명은 '올딘 지방' 입니다. 더이상 북쪽으로 가지는 못합니다. ㅠㅠ 다음 탐험 장소로는 올딘지방 서쪽의 삼림 지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도 업데이트 되지 않은 4개 지역이 보입니다.
위와 같은 지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하이랄 대교, 나크시 마을, 시련의 섬 등이 있던 필로네 지방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더 남쪽으론 못 갑니다. 필로네 지방 서쪽은 아마도 겔드족이 살고 있는 사막 지역일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포함하면 지도 업데이트가 안된 곳은 총 5개...아쉬워...ㅠㅠ 그나저나, 겔드족을 먼저 만나러 가 볼까? 허드슨의 신붓감(아직까지는 제 맘대로의 추측입니다. ㅎㅎ)도 찾아 보고...

지도를 보다 보니,

또 삼천포로 빠지고 싶은 병(?)이 도집니다. ㅎㅎ

하테노 마을 주변에 있던 

매우 추워서 가보지 못했던 눈산인

(시작의 대지에서 얻었던 방한복과 따끈따근 열매로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라넬산 정상에도 아직 안 가봤는데...

 

테스트해볼 겸 가보니, 방한복을 입고, 추위에 견디는 요리를 먹거나 '화염의 검'을 장비하면 라넬산 상층부의 추위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

라넬산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방법을 알았으니,

라넬산 뿐 아니라

넬드래곤 설원(너무 추워서 지난번엔 입구까지만 갔었습니다. ㅠㅠ)도 

탐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전체 지도를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쌍둥이산처럼 꿰뚫린 산은 없을 것 같더라구요.

 

이제 남은 별똥별은 '꿰뚫린 높은 설산의 정상'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쌍둥이산 같은데?
쌍둥이산이 (가로로) 꿰뚫린 건 맞으니까, 이건 심증 100%!
그래서 꼭대기에 올라와 봤지만, 밤만 새고 해 뜨는 걸 보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쉽지만 좋은 경치를 본 걸로 만족...이 아니고, 다음 번엔 자정이 되기 전에 와 봐야겠습니다. 75편에서 하일라이 대교의 중앙으로부터 별똥별이 떨어진 걸 본 시간이 오후 11시 55분이더군요.

다음 목표 옵션은 총 4개입니다.

(1) 예정대로 삼림 지방

(2) 허드슨 신붓감 찾기 위해 겔드 마을

(3) 추위에 견디는 요리 잔뜩 만들어서 넬드래곤 설원, 라넬산 정상 정복

(4) 별똥별 프로젝트(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즈 2 미니 챌린지) 마무리

 

아무래도 제일 간단해 보이는 4번을 먼저 선택하는 게 좋겠죠?

 

하테노 마을의 우리 집으로 와서 한잠 늘어지게 자니, 저녁 9시입니다. 별똥별 보기에 좋은 날씨네. ㅎㅎ
워프해서 쌍둥이산 정상에 날아왔습니다. 마침 달이 뜨네요.
달이 좀더 높이 뜨니까, 달빛을 받아 부드러운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하테르 지방~ 멋지다!
12시가 넘었는 데도 별똥별이 떨어지지 않네요. '여기가 아닌가벼 ㅠㅠ' 반대편으로 돌아보니 달이 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쌍둥이산은 높은 산도 맞고,

꿰뚫린 것도 맞지만,

설산이 아니었던 겁니다!

쌍둥이산 정상이 높아서 방한복을 입지 않고는 못버틸만큼 추우니까,

설산이겠지...하는 희망을 가졌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눈이 항상 쌓여 있어야 설산이죠.

이런 바보...ㅠㅠ

 

그렇다면, 라넬산이 설산이니까

꿰뚤렸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

 

망원경으로는 알기가 힘드네요. 지도 상으로 봐도 라넬산은 뚤려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높은 곳(쌍둥이산 정상)에 올라온 김에,

이리저리 살펴 보니 이상한 것이 좀 보입니다.

 

정면 동그라미는 하얀 빛 같은 것이 올라오고 있고, 우측 동그라미는 꽤 높은 산처럼 보입니다. 망원경으로 살펴보면...
하얀 빛처럼 보인 곳을 망원경으로 보니 밝고 푸르스름한 빛이 나네요. 오로라 같은 느낌?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
높아보이는 산을 망원경으로 보니...빙고! 분명히 눈이 덮여 있습니다. 게다가 왼편이 뚫려 있는 것 같네요. 여기였구나!!

여행기 17편부터 시작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즈 2 미니 챌린지(이름 참 거창합니다. --;)

위에 보이는 저 먼 산까지 가려면 적어도

100편은 지나야 마감될 것 같네요.

(지금이 76편이니까...ㅠㅠ)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아래 3개 중,

(1) 예정대로 삼림 지방

(2) 허드슨 신붓감 찾기 위해 겔드 마을

(3) 추위에 견디는 요리 잔뜩 만들어서 넬드래곤 설원, 라넬산 정상 정복

(4) 별똥별 프로젝트(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즈 2 미니 챌린지) 마무리

 

3번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설산이 아닌 곳에 와서

바보짓 했으니 허탕 쳤으니 

가까운 설산(라넬산)에 가서 탐험을 시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