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골프 레슨] 슬라이스와 훅이 나는 이유 (w/ 몬구골프 한지윤 프로님)

fun_teller 2022. 8. 3. 17:09

최근 스코어가 좋아서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해운대CC로 갔습니다.

(해운대CC는 부산 기장군 정관 쪽의 "산"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쪽과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ㅠㅠ)

 

해운대CC

해운대,해운대CC,골프장,부산골프장

www.haeundaecc.com

 

결과는...ㅠㅠ

 

정말 간만에 90대 이상 타수를 쳤네요. ㅠㅠ

 

찬찬히 복기해 보니, 

티샷 OB가 3회, 티샷 해저드가 2회 나왔네요.

티샷 실수만 없었다면 80대 후반 타수 기록할 수 있었는데, 아쉽....

(지난번 해운대CC 왔을 때는 티샷 OB 1번만 기록하고 89타...^^)

그나마, 위안을 삼을만한 점은

티샷 실수 5번 중에 슬라이스가 3회, 훅이 2회였다는 겁니다.

 

샷의 일관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슬라이스가 고쳐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으로 보고 싶네요. ㅎㅎ

공이 우측으로 휘어나가는 슬라이스가 고쳐져 가면서

공이 좌측으로 휘어나가는 훅이 가끔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18번홀(화이트 티인데도 400m!!)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이 240m 조금 넘게 나가서 좌측 러프와 페이웨이 경계 부근에 떨어졌기에

이제 내 드라이버 티샷이 항상 우측으로 밀리지만은 않는다...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슬라이스와 훅의 원인에 대해서 진단하고 고쳐주려고 하는 레슨은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 본 레슨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몬구골프의 똘쭈(?) 한지윤 프로의 레슨 중 8번째입니다.

 

왜 한프로님을 똘쭈라고 하는 지 알려면 시리즈를 다 봐야 하겠죠? 저는 안궁금해서 패스~~ ^^

 

위 영상 1-2분 구간에 보면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는

헤드보다 손이 먼저 나가거나, 몸이 일찍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하고,

훅이 나는 이유는 스윙 아크가 볼을 치고 나서 작아져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흔히 당겼다~고들 하시죠. ㅠㅠ)

영상 5분 40초 이후에 보면 슬라이스와 훅 시범도 보여주십니다. ㅎ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제가 요즘 헤드를 잘 닫는 것에 너무 신경쓰다 보니

스윙 아크가 볼을 지나가면서 작아져서 

훅이 나기 시작했나 보군요!!

아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팔이 만드는 삼각형을 스윙 끝까지 잘 유지하라고 하네요. 

(영상 6분 15초 참조. 하지만, 저는 그냥 스윙을 크게하는 이미지로 해 보려구요. 삼각형 생각하니까 오히려 머리속만 복잡해짐...ㅠㅠ)

 

 

영상 4분 30초 이후부터는 임팩트 순간의 체중분배를 알려줍니다.

오른발 6에 왼발 4!

보통은 체중 이동을 잘 해야 하니까 볼을 치면서 

체중이 왼발로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헤드를 먼저 보내려면, 헤드를 잘 닫으려면,

임팩트 순간에도 오른발이 잘 버티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여러가지로 주옥같은 레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