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하기보다는 경험남기기 246

[젤다 야숨 #19] 가다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재미~

별똥별 보기가 만만하지 않고, 그렇다고 다른 미니 챌린지들도 쉬워보이지 않으니, 그냥 잠시 미뤄두고 메인 퀘스트인 '임파 만나기'를 하기로 합니다. 가다 보니 푯말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하테노 마을이 가까워 보여서 들렀다 가보기로 합니다. (엄청난 오산인 줄 이땐 몰랐었죠...ㅠㅠ) 지도의 끝에 하테노 마을이 있었다고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하테노 '마을'이 아니라 하테노 '요새'였던 겁니다. 푯말색히에게 속았습니다. ㅠㅠ) 요새 벽 근처로 가보니 입구가 보여서 들어가 봅니다. '잠깐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되지.' 집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이 집주인인 카리유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흥분하는 변태입니다. --; 자칭 고고학자)이 나타나서 미니 챌린지를 주는 게 아니라 사당 챌린지를 ..

오미크론, 정말 위험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가 어마어마 합니다. 저와 제 가족의 증세를 보면 오미크론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2022.02.11 - [일상/코로나19] -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1-2일차(미안해, 내 사랑하는 가족들...ㅠㅠ) 아래 기사 보시면, 이달말 20-30만 폭증 전망도 있다고 하네요.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2274 코로나 신규확진 5만4122명 첫 5만명대…이달말 20만~30만명 폭증 전망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 10일 오전 인천시 서구 나은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담센터에서 의료진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신종 www.dongascience.com:443 이제 많..

일상/코로나19 2022.02.11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1-2일차(미안해, 내 사랑하는 가족들...ㅠㅠ)

확진 1일차에는 좀 바빴습니다. 이러저리 알리고(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하긴 하지만 아래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과부하...ㅠㅠ) 2022.02.10 - [일상/코로나19] -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최종 확진 판정에 대한 각오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공부 열심히 해서 글도 많이 올렸구요. (나름 열심히 조사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밀접접촉자 정의, seek4fun.tistory.com 보건소에서는 최소한의 조치만 취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확진자가 열심히 주변에 알려서 신속항원검사 등을 권고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건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결과만 가지고 까는 건 누가 못합니까..

일상/코로나19 2022.02.11

[젤다 야숨 #18] 붉은 달, 체력 부족, 그리고 짝퉁 엑스칼리버

전편에서 보이던 사당을 향해 가다가, 곤충채집, 새 사냥 삼매경에 잠시 빠져버렸습니다. ㅠㅠ 곤충은 몬스터 부스러기(이빨, 뿔 등)와 함께 끓이면 약이 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만, 잡을 줄 몰라서 한참 헤맸네요. (공략집이나 매뉴얼 안 보고 모든 것을 직접 배워가면서 하니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밤 시간이 되어 근처로 왔는데, 뭔가 친숙한 디자인의 건물이 보입니다. 마구간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네요. 쌍둥이 마구간에 등록된 말을 여기에서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마구간끼리 말을 순간이동 시키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붉은 달을 보며 사당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화면이 붉어지면서 몬스터들이 재생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젤다 공주님의 나레이션도 들리네요. (빨리 구해드리고 싶지만,..

[젤다 야숨 #17] 미니 챌린지를 신경써볼까?

젤다 야숨과 같은 오픈월드 게임은 자유도가 장점이긴 하지만,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다양하고 많으니까 목적성을 잃어버리고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잠깐, 이건 현재의 내 모습과 조금 비슷한 건가? ㅠㅠ) 과거의 게임을 할 때처럼, '이 게임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파헤쳐 볼테다'란 마음으로 게임을 파고들면 완전히 방전됩니다. 게임이 노동이 되어 버리죠. 그런 마음은 비워버리고, 플레이 내내 작은 목표를 만들어 제작자가 창조한 세상에서의 여행을 즐기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메인 퀘스트(스토리 상 다음 목적지로 돌진!!)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제가 했듯이 자신만의 목표(소녀와 야생마? 전편 이야기 참조)를 향하거나, 미니 퀘스트(본 게임 내에서는 미니 챌린지라고 표현)에 도전하는 것이죠...

[젤다 야숨 #16] 소녀와 야생마

전편에서 궁금해 했던 소녀를 찾아 봅니다. 저녁에는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시간을 보낸 후... 소녀의 이름은 사게사였고, 기대치 않게 아이템도 하나 줬습니다. (내 수고를 알아준거냐? 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말을 타 봐야겠습니다. 위 사진의 후서린이란 녀석이 가벼운 퀘스트(2분 안에 야생마 데리고 오기)를 제안해서 상당히 많이 헤맨 끝에... (너무 정신없이 다녀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야생마 처음 올라탈 때도 초긴장 모드라...ㅠㅠ) 먼저 연습으로 야생마 한 마리 길들여 와서 이름을 Pony라고 짓고, 퀘스트 할 때 한 마리 더 잡아(?) 와서 Pony2라고 지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아래 링크(그러고 보니 '링크'는 이 게임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네요..ㅎㅎ) 참조... https://namu...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최종 확진 판정에 대한 각오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공부 열심히 해서 글도 많이 올렸구요. (나름 열심히 조사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밀접접촉자 정의, 동거가족 PCR 검사 시기 등등) 하지만, 진짜 양성 결과를 받으니 약간 울적하네요. 문자가 2개로 옵니다. (이는 부산시 해운대구 보건소에서만 그럴 수도 있고 타 지역 사시는 분들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적었던 시기에는 역학조사가 거의 자동으로 된 것 같다고 하던데 (QR체크인 등으로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서 동선 체크 하겠죠.) 이제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기초역학조사서'를 직접 작성하고, 주거 지역 보건소의 역학조사 담당관과 통화하면서 보완하는 형식입니다. 위 입력란에는 없었는데, 통화..

일상/코로나19 2022.02.10

[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민식PD의 첫 주저자 작품(?)

2022.01.15 - [리뷰/도서] -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평생을 무기력증과 싸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무기력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자꾸 미루면서 게으름 피게 되죠. (정말 급한 일을 미루지 않 seek4fun.tistory.com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즐겁게 블로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과제들이 종료되고 시작되는 어수선한 12-2월(저는 그걸 농한기라 부릅니다.)이라 더 블로거 놀이에 잘 집중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ㅎㅎ 이번에 리뷰할 책의 제목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주신 김민식 PD님의 티스토리 블..

리뷰/도서 2022.02.10

여행스케치, 8090 세대는 다 잘 아시죠?

(코로나 덕에 컴퓨터 방에 격리되어 잘 놀고 있습니다. ㅠㅠ) 여행스케치 카테고리가 생긴 기념으로 글을 써 봅니다. 여행스케치는 1989년에 데뷔한 포크 록 밴드인데요, 저는 1993년 이후 대학생이 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 여성 보컬들의 음색이 부드럽고, 곡들의 선율이 좋아서 대부분의 노래가 제 취향에 맞습니다. 제 추억 속의 앨범 이미지는 4집이지만(1994년에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취향 저격곡은 1-4집에 걸쳐 있습니다. 제 취향대로 몇 곡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집에서는 별이 진다네(1989), 선율이 아름다워 통기타 연습책에 있는 걸 보고 열심히 기타치며 불러봤던...^^ 여행스케치가 불렀다는 것도 모르고 무작정 좋아했죠. 별이 진다네, 통기타 연습책 단골곡 2집에서는 막내의 첫 느..

리뷰/음악 2022.02.10

[젤다 야숨 #15] 드디어 쌍둥이 마구간 도착!

이제 목소리 잠긴 것 빼고는 완전 증상이 없습니다. 엘리움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꼬박꼬박 먹어서 그럴지도... 내일 PCR 검사 결과가 극적으로 음성이기를...제발요!! 일단 신속항원검사 양성...ㅠㅠ 밤에 열이 39도 정도까지 오르고 끙끙 앓았네요. 다행히 아침에는 열이 내려 움직일 만했습니다. 어제 알아본 대로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해운대 장산역 엘리움 병원에 걸어 갔습니다. (굳이 차를 seek4fun.tistory.com 컴퓨터방에 격리되어 다시 젤다 야숨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전편 마지막 사진에 보이던 사당까지 패러세일을 타고 날아가 봅니다. 건너편을 망원경으로 보니, 쌍둥이 마구간이 맞나 봅니다. 제가 게임을 시작하고 만난 7번째 사당인데, 아직까지는 평이합니다. 다만, 숨겨진(또는 도달하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