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

시간 (잡아먹는) 괴물

fun_teller 2022. 1. 23. 10:06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잠이 좀 모자란 느낌이지만,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휴일은 방심하면

내 시간을 시간 (잡아먹는) 괴물에게 뺐겨버리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 시대의 시간괴물들에는...

 티비(개인 소유가 아니라 시간괴물까진 아니었음),

 라디오(저는 mymy 세대, 즉 개인 소유 ^^),

 잡지/만화책(집 안나가면 보던 거 봐야 하니까 시간 잡아먹는 효과는 약함)

등이 있는데요.

 

이때는 시간괴물에게 당하기(?) 위해서 

약간의 노력(예: 새 만화책 사러 서점 가기, 만화방 가기, 티비 채널 편성표 확인하기)이 필요하기도 하고,

라디오는 집중해서 듣기보다는 뭔가 병행하면서 배경음악으로 듣는 경우가 더 많아서,

완전히 바보가 되었단 느낌까지는 받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게임은 시간괴물이긴 하지만 능동적인 활동으로 시간이 지나는 거라 진이 빠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빨라진 인터넷과 수많은 기기들 덕분에,

유튜브, 모바일 웹, PC용 웹(의외로 컴퓨터로 인터넷 바다를 헤메지는 않게 되네요. 일할 때만 잡게 되서 그런가?)

등에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하루종일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멍하게 있다가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계속 누워서(혹은 다른 편한 자세로) 시간을 뺐기다 보니

하루종일 멍하게 있어서 머리도 띵하고...

이렇게 "수동적으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뭔가모를 패배감에 굉장히 기분나쁜 저녁(혹은 밤)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게 있어서 게임은 "능동적" 활동이라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 아닙니다. ^^)

 

저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지만, 깊이 빠지지는 않아서 게임을 위협적인 시간괴물로 보지 않습니다. ^^

 

일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같이 뭔가 능동적인 활동을 하면

후회가 덜 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일"만큼은 아니지만 생산적이기까지 하므로

굉장히 좋아요!

'일상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즉각적인 실행을 방해하는 것들  (0) 2022.07.07
실행력? 바로 지금 그냥 하자!  (0) 2022.06.27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두 가지  (0) 2022.06.27
지금 순간을 즐기자!  (0) 2022.01.16
Seek for fun  (0)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