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게임

[eFootball 2022] 10시간 플레이 이후 소감

fun_teller 2022. 7. 18. 10:52

40대 중반 아재 게이머 입장에선 eFootball 2022란 이름은 아직도 적응 안되고

위닝일레븐 혹은 프로에볼루션사커(PES)란 이름이 더 정감가네요. ^^

 

그간 두 번의 리뷰를 올렸는데요(아래 참조), 이번에는 좀더 긴 시간 플레이 해 보고 나서 다시 소감 올립니다.

 

 

[eFootball 2022] 위닝, PES란 이름을 완전히 버린 건가?

(정말 오랜만의 블로깅입니다. ㅠㅠ) 저는 아이패드를 거의 놀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의도했다기 보다는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5년 전에 산 아이패드 프로와 미니, 2개를 갖고 있는데

seek4fun.tistory.com

 

 

[eFootball 2022] 온라인 플레이 소감

아이패드 미니4로 즐기고 있는 위닝일레븐 2022! (비록 이름이 eFootball 2022로 바뀌었지만 제겐 위닝일레븐입니다. ㅠㅠ) 2022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컴퓨터와 대전하는 이벤트가 대폭 줄었습니

seek4fun.tistory.com

 

저만의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년 판(적어도 3년 이상은 비슷한 포맷이었음)과는 달리

다양한 능력치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게 가면서 플레이하기에 뭔가 마음이 불편합니다.

 

아래 그림 보시면, 우측편에 Team Playstyle Level이란 게 있는데,

예년 버전들에선 선수들 조금만 오래(10게임 정도?) 데리고 있으면 99까지 올라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네요.

(저 멤버들 데리고 적어도 70게임은 더 한 것 같은데 저모양(?) 입니다. ㅠㅠ)

선수들과 감독들의 성향을 잘 맞춰주고 거기에 맞게 레벨업을 해 줘야 

Team Playstyle Level이 올라가니까, 

이러저리 아무 선수나 테스트 하기에 약간 부담이 가네요.

(하지만 게임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

 

요즘 제가 가용하는 감독, 선수, 포메이션입니다. 사비(차비) 감독에 크루이프, 마라도나 투톱, 우리 홍민이와 살라 양 날개...^^

 

아래 그림 보면, 팀 플레이스타일은 5가지가 있습니다.

감독별로 맞는 스타일이 있겠죠.

예를 들어 바르샤 레전드 차비 감독의 경우는 Possession game이 적합하죠.

 

차비 감독을 데리고 Quick Counter 전략을 구사하는 나란 인간은...ㅠㅠ

예년 버전에는 감독별로 특정 포메이션이 정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합니다.

 

원하는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감독을 구입할 필요가 없단 말이다! ^^

선수 관리도 좀더 귀찮아 졌습니다. ㅠㅠ

시합을 뛰거나 트레이닝을 실시해서 레벨 업 되면 자동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능력치를 올려야 할 지 일일이 선택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Player Progression 옵션에서 취향대로 선수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귀찮습니다. ㅠㅠ
Progression point를 가지고 원하는 Team playstyle proficiency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즉,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그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를 배치해야 

Team Playstyle Level이 올라가는 겁니다.

상당히 현실적으로 되었네요.

20대의 저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변화이지만, 

40대 중반의 저라서 귀찮기만 합니다.

그래도 즐거움을 떨어뜨릴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오히려 파고 든다면 훨씬 즐거워질 수 있는...(그렇지만 바빠서 파고들지는 못하는...ㅠㅠ)

 

아무래도 인공지능 기술이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라

컴퓨터의 레벨이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Legend 레벨이 추가되었구요, 저는 Top player에서는 승률 60% 이상 정도...Superstar에서는 전패...ㅠㅠ
나름대로 possesion은 비슷한데, 유효 슛팅으로 연결하는 실력이 Superstar 난이도에서는 엄청나더라구요. ㅠㅠ

조작 방법은 그나마 전년도 버전들과 비슷한데 추가된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Superstar 난이도의 욕나오는 AI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따라하기 위해서는

기존 조작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조작법에 좀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새롭게 추가된 페인트 모션...예전엔 슛 페인트만 있었는데, 이 외에도 추가된 조작법이 꽤 있긴 합니다.
과거 버전에서 그냥 되던 동작들이 지금은 약간의 조작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해요...하지만 익숙해지면 꿀잼이겠죠?
Stunning pass, cross, shot?? 이걸 할 줄 알아야 superstar 난이도와 비벼볼 수 있겠지?
수비 조작 중에 Shoulder charger가 생겼는데, 은근히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옐로우 카드만 받구요...ㅠㅠ

지금이 Season 2라네요.

현질을 좀 하면 좀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시즌 2! 그럼 도대체 시즌 1은 뭐였지? 그냥 베타테스트 시즌? ㅎ
현질을 하면 특정 테마의 선수들을 싸게(?) 구입하여 이들을 성장시키면서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헤비 유저가 아니라 패스~~

 

코나미가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앞서도 잠깐 얘기했는데, 제가 좀더 시간이 많았으면 파고들 구석이 많습니다.

온라인 유저들과의 경기도(승률이 30%로 안되서 속상한 건 비밀...ㅠㅠ) 즐겁구요...

 

바쁜(바쁘다고 핑계 대는 것은 아니고!!??) 일정 하루에 10분 이상 플레이 하는 날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플레이한 게임 중 인상 깊었던 하이라이트를 남기며...

 

Top player 난이도가 저에게 최곱니다. 컴퓨터랑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