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골프 레슨] 얼리 익스텐션을 잡아서 슬라이스와 이별하자(w/ 김홍택 프로님)

fun_teller 2022. 10. 29. 17:23

통영동원로얄CC에서의 1박 2일 라운딩은 여러가지로 제게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파5 양파하면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 (at 통영동원로얄CC)

폰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통영에 1박 2일 라운딩을 다녀온 게 생각이 나서 포스팅합니다. ^^ 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 코스 제원표 COURSE 1 2 3 4 5 6 7 8 9 TOTAL 한려코스(OUT) 315 343 382 154 480 420 200 549..

seek4fun.tistory.com

 

(1) 무너졌다가 회복한 경험이 (거의) 최초로 생겼음

(2) 볼과 헤드의 거리를 두고 어드레스하면서 샷이 안정화됨

 

여기까지 블로그에서 말씀드렸었는데, 하나 더 있습니다.

이날 좀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정직한) 타수가 90타 전후로 나온 이유는

역시 티샷 슬라이스로 인한(유틸로 쳤음에도 불구하고...ㅠㅠ) 페널티였어요.

그때 같이 치던 고수님께서(역시 골프는 잘치는 사람이랑 쳐야 늘어요.)

"임팩트 때 일어나면 무조건 슬라이스지!"라고 말씀하신게 와닿았습니다.

물론 그 사실을 몰랐던 건 아니지만, 

티샷 죽을때마다 몸의 느낌을 복기해보니까,

 

다 일어나서 죽더라구요...ㅠㅠ

검색해 보았습니다. 얼리 익스텐션, 일명 배치기란 동작이 있더군요.

Early extension.

Extension이 편다는 이야기니까 몸을 일어나면서 펴진다는 거고,

Early가 붙었으니 몸이 일찍 펴진다는 이야기네요.

몸이 일어나면 배를 내밀게 되는 듯한 동작이 나오니까

배치기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거구요.

 

이번엔 배치기를 잡기 위한 장신(장타의 신) 김홍택 프로님의 레슨을 소개합니다.

필드와 스크린 프로대회 우승을 모두 해 본 멋쟁이. 제 동생을 닮은 얼굴이라 더욱 좋아하는 프로님입니다. ^^

슬라이스, 심한 경우 생크가 날 수 밖에 없는 배치기의 문제점. "몸이 일어나면서 손을 밀어냄" ㅠㅠ
볼을 세게 치려고 하면 임팩트 전에 일어나게 됩니다. ㅠㅠ 이걸 고쳐야 해!!!!!

이걸 고치는 방법은 많고, 저도 하나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소개한 킹국진님의 레슨들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머엄추지 마란 마리야~~" (약 30년전 김국진 님의 유행어 패러디...ㅎㅎ)

 

볼을 치려고 덤벼들면 임팩트 순간에 '치려고 하는" 동작이 나오는데 이게 스윙의 흐름을 끊어 먹습니다.

이때 얼리 익스텐션, 배치기 동작이 나오는 경우가 많구요.

킹국진 님 가라사대, 꺾지 말고 그대로 돌아주거나,

스윙을 멈추지 않으면 기가 막히게 맞아나간다는 것을 잊지 말으면 

얼리 익스텐션으로 인한 슬라이스는 해결됩니다.

 

그래도 세게 치고 싶으면 어떻게 하냐구요?

홍택 프로님 가라사대,

임팩트 순간 엉덩이가 뒤로 빠진다라는 느낌을 몸이 기억하도록 연습을 많이 하라! 결국 힙턴이 포인트네요. 최민욱 프로님, 킹국진 말씀처럼

그리고, 좌절하지 마라. 왜냐하면...

힘을 주면 일어나게 되므로 고치는데 2년 걸렸대요. ㅠㅠ 세게 치는 걸 보기하면 2달이면 된다고 하긴 해요. ㅎㅎ

여러모로 힘을 빼는 게 관건일 것 같습니다.

최민욱 프로님으로 부터 배운 힌지+터치 스윙을 하게 되면

얼리 익스텐션이 상당히 줄게 된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아무래도 임팩트 때 상체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골반을 가볍게 튕겨주듯이 회전시켜주는 것이 포인트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힌지+터치 스윙은 티샷을 할 때는 볼이 잘 안 맞는 겁니다. 저만 못하는 거겠죠. ㅠㅠ

 

그래서 티샷을 할 때는 몸통 회전하면서 임팩트 때 볼에 힘을 실어주는 스윙을 연습 중인데,

3번에 1번 꼴로 우측으로 터집니다(슬라이스가 심하게 난다는 이야기).

김국진 님의 말씀을 몸에 새기고,

김홍택 프로님의 연습법을 따라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