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최종 확진 판정에 대한 각오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공부 열심히 해서 글도 많이 올렸구요.

(나름 열심히 조사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밀접접촉자 정의, 동거가족 PCR 검사 시기 등등)

 

하지만, 진짜 양성 결과를 받으니 약간 울적하네요.

올게 왔구나. ㅠㅠ

문자가 2개로 옵니다. 

(이는 부산시 해운대구 보건소에서만 그럴 수도 있고 타 지역 사시는 분들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문자를 보낸 전화번호는 역학조사 담당관님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확진자가 적었던 시기에는 역학조사가 거의 자동으로 된 것 같다고 하던데

(QR체크인 등으로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서 동선 체크 하겠죠.)

이제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기초역학조사서'를 직접 작성하고,

주거 지역 보건소의 역학조사 담당관과 통화하면서 보완하는 형식입니다.

 

동거 가족들 인적사항을 적게되어 있습니다.

위 입력란에는 없었는데, 

통화 하면서는 가족들 주민번호를 묻더군요. 

아마 백신 접종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인듯 한데,

입력란에 바로 넣었으면 훨씬 편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집사람 2차 맞고 90일 결과, 

아들 어제 2차 맞음, 딸 다음주 2차 맞을 예정이라

모두 미접종자로 분류하더군요.

 

확진자의 미접종자 가족들의 경우,

확진판정이 난 당일에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부분을 제가 몰랐습니다. 아마도 인터넷을 통해 봤던 다른 분들의 사례에는, 동거가족들이 '접종 완료자'였기 때문에 이럴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거 보고, PCR 검사는 격리 해제 전 1번뿐인줄 알았음...ㅠㅠ

 

열심히 작성했건만...

사실, 시설(직장) 접촉 여부를 가장 열심히 썼습니다.

여기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작성하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PCR 검사를 fast track으로 받을 수 있고,

신속항원검사보다는 신뢰도 높은 거니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지만, 저의 판단 미스였습니다. ㅠㅠ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PCR 검사 대상 밀접접촉자의 정의가 굉장히 엄격해진 것 같습니다.

"동거가족(그것도 미접종자인 경우)"만 해당되는 것이죠.

(적어도 같이 밥먹었고 같은 곳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PCR 검사를 권고하는 시기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저는 (과거 기준의) 밀접접촉자 분들께 직접 연락드려서 상황을 보고해 왔었는데요,

미리 검사하신 분들도 있고, 오늘 검사하러 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ㅠㅠ)

 

제가 잘못 알았던 내용을 정정해서 정보를 다시 업데이트하자면,

(제 블로그 관련 글에서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10일 현재 기준으로는

 (1) 일반적인 경우에 PCR 검사 대상 '밀접접촉자(고'감염'위험군)'는 미접종자 동거가족으로 제한된다.

    (별도 사례는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드문 사례들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http://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3&brdGubun=38&ncvContSeq=348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2) 미접종자 동거가족은, 확진자 가족 구성원의 확진 판정 당일에 의무적으로 1번 PCR 검사하고 공동격리자가 되고, 공동격리 해제 이전에 1번 더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아 이제 꼼짝없이 격리 확정이네요.

(물론 이틀 전부터 자가 격리 중이긴 했지만...)

 

그동안 바빠서 잘 못하던 젤다 야숨이나 계속 가지고 놀아야 겠네요. ^^

https://seek4fun.tistory.com/category/%EC%97%AC%ED%96%89%EC%8A%A4%EC%BC%80%EC%B9%98/%EC%A0%A4%EB%8B%A4%20%EC%95%BC%EC%88%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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