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코로나19

오미크론, 정말 위험합니다!

fun_teller 2022. 2. 11. 14:12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가 어마어마 합니다.

저와 제 가족의 증세를 보면 오미크론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2022.02.11 - [일상/코로나19] -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1-2일차(미안해, 내 사랑하는 가족들...ㅠㅠ)

아직 저 그래프에 저(2/10), 제 가족(2/11)은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ㅠㅠ

아래 기사 보시면, 이달말 20-30만 폭증 전망도 있다고 하네요.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2274 

 

코로나 신규확진 5만4122명 첫 5만명대…이달말 20만~30만명 폭증 전망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 10일 오전 인천시 서구 나은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담센터에서 의료진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신종

www.dongascience.com:443

 

이제 많이들 알려졌지만,

오미크론 증세는 감기와 독감 사이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연세가 있거나 지병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저와 제 가족이 당하고 보니,

오미크론이 정말 무서운 건 전파력 때문이라고 실감했습니다.

중증으로 가는 확률이 낮아진 대신에, 전파력이 끝장입니다. ㅠㅠ

사실 치명률이 높으면, 숙주들이 죽어버리거나 못 움직여서 전파력이 떨어지긴 하죠.

 

무증상, 경증 확진자들이 검사도 안 받고 돌아다니는 상황이 분명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100% 단정할 순 없지만 제가 만약 모임 계획이 없었으면(위에 링크된 지난 글 참조),

열 다 내렸으니까 검사 안 받고 일상 생활 했을 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마스크는 잘 끼고 다녔겠지만, 6인 이하의 식사는 했을 수도 있죠. 커피도 마셨을 거구요.)

그랬다면(상상하기도 싫지만), 바이오하자드의 좀비가 되어 오미크론을 전파하고 다녔겠죠. ㅠㅠ

캡콤 바이오하자드 1의 좀비...대학생 때 이 게임 하다가 무서워서 악몽도 꿈

 

동선 겹치면 PCR 검사를 강제하는 문자 보내는 방역이 불가하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02.10 - [일상/코로나19] -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그리고, 격리자의 GPS 동선감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나쁜 마음 먹으면 나갈 수도 있습니다.

QR을 찍거나 080 방문전화를 눌러야 되는 가게 안으로는 들어가기 힘들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곳에서는 그런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들이 지나친 우려, 혹은 비약이기를 빌지만...

그런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시면서 개인 방역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저희 가족과 같은 불행한(오미크론의 증세가 약해서 최악은 아닙니다. 아들 딸아 빨리 열 내려라....제발...) 사례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생명에 위협은 아니지만, 생활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민폐를 끼쳤다는 미안함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