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코로나19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1-2일차(미안해, 내 사랑하는 가족들...ㅠㅠ)

fun_teller 2022. 2. 11. 13:54

확진 1일차에는 좀 바빴습니다.

이러저리 알리고(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하긴 하지만 아래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과부하...ㅠㅠ)

 

2022.02.10 - [일상/코로나19] -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최종 확진 판정에 대한 각오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공부 열심히 해서 글도 많이 올렸구요. (나름 열심히 조사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밀접접촉자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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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는 최소한의 조치만 취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확진자가 열심히 주변에 알려서

신속항원검사 등을 권고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건 누구 탓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결과만 가지고 까는 건 누가 못합니까...ㅠㅠ)

 

주변에 알릴때, 항상 건강을 물어보시면,

"목만 좀 잠기고 괜찮다." 였고,

과제 계약 등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통화도 많이 했습니다. 

 

가족들 PCR 검사도 다 했구요.

아래 사진 비슷하게 나름대로 제가 있는 컴퓨터방과 화장실을 격리한다고는 했는데, 

격리되기 전에 이미 전파가 된 건지,

제 확진 2일차에 가족 전원 감염자가 되었습니다. ㅠㅠ

 

커튼은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정신적으로라도...ㅠㅠ

사실 어제(확진 1일차) 저녁부터 식구들이 하나 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증상...

한번 현황을 복기해봅니다.

 

(2/7 이전) 분명히 어디에선가 감염되었겠지...ㅠㅠ

(2/7 오후) 처음엔 목이 잠기는 느낌(같이 커피마시던 분이 알려주심, 화들짝 마스크 낌. 이때만 해도 혹시나...ㅠㅠ)

(2/7 저녁) 별 느낌 없어서 저녁도 지인과 식당에서 먹음.

   --> 점심, 커피, 저녁 같이 하신 분들 2/10-11 모두 음성!

(2/7 밤) 마른 기침 시작, 집사람이 걱정. 가래도 안끼고 열도 안나고 약간 변비 기운이 있음. 혹시 유행성 장염인가 의심 해 봄

   --> 집사람 감염 시기는 이때가 아닌가 생각됨 ㅠㅠ

(2/8 오전) 혹시나 걱정되어 재택근무. 몸 상태는 괜찮지만, 목요일에 모임이 있어 걱정하기 시작. 

(2/8 저녁) 갑자기 열이 38도까지 오르기 시작. 여전히 배가 아파 제발 장염이길 바라지만, 2/7 만났던 분들에게 모두 경고하고, 위 사진과 같이 자가격리!

   --> 격리 하기 전에 집에 흩뿌려 놓은 바이러스가 애들까지 감염 시킨 것으로 의심됨. 엄마보다 반나절~하루 늦게 증상이 나타남. 얘들아, 미안해...ㅠㅠ

(2/8 밤 - 2/9 새벽)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끙끙 앓음. 타이레놀 2차례 먹고 열은 다시 36.5도 안팎으로 떨어짐. 아하, 장염이었구나. 희망 회로 돌리기 시작!

(2/9 오전) 그래도 혹시라도 코로나면 모임에 큰 민폐를 끼치게 되니까 신속항원검사 받으러 감.

2022.02.09 - [일상/코로나19] - 일단 신속항원검사 양성...ㅠㅠ

 

일단 신속항원검사 양성...ㅠㅠ

밤에 열이 39도 정도까지 오르고 끙끙 앓았네요. 다행히 아침에는 열이 내려 움직일 만했습니다. 어제 알아본 대로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해운대 장산역 엘리움 병원에 걸어 갔습니다. (굳이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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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오후) 위 글 포함해서 열심히 최근 코로나 재택치료 관련 공부하여 블로그에 정리. 열은 안 나지만 목은 불편. 변비에서 설사로 전환. 아하, 장염 바이러스가 신속항원검사에 나온 것이구나~희망회로 돌리기 시작...ㅠㅠ

(2/10 확진 1일차) PCR 확진!(어제 설사는 뭐지? 코로나 설사였어??) 설사조차 낫고 컨디션은 더 좋아짐. 아, 열이 한번 나긴 했지만, 나는 전형적인 경증상 환자구나 하고 감사해 함. 지인들 모두 음성 소식 알려줘서 안심. 재택근무 열심히 함. 전화통화 많이 했음. ㅠㅠ 가족들 모두 PCR 검사 받고, 집사람은 오후 늦게부터 목이 찝찝하다고 함. ㅠㅠ 애들은 한밤중부터...ㅠㅠ

2022.02.10 - [일상/코로나19] -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PCR 양성, 자가 역학조사 실시...ㅠㅠ

최종 확진 판정에 대한 각오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공부 열심히 해서 글도 많이 올렸구요. (나름 열심히 조사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밀접접촉자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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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확진 2일차 오전) 아빠 때문에 가족 전원 확진! ㅠㅠ 어제 일하면서 전화통화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목소리가 잘 안나옴. 첫 증상 이후로 목 상태는 최악임...ㅠㅠ 어, 이거 뭐야 나 경증 아니었어?? ㄷㄷ 따뜻한 거 많이 마시고 마스크 끼고 있으니 좀 안정됨. 열은 여전히 안 남. 집사람은 열 내리고, 딸은 38도, 아들은 39도....얘들아 미안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