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서 41

[게으르다는 착각] 스스로를 옭아매지 말자

게으름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저도 지금까지 게으름과의 전쟁(?), 실행력 관련으로 많은 글을 남겨왔네요. ㅠㅠ 전부 다 소개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평생을 무기력증과 싸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무기력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자꾸 미루면서 게으름 피게 되죠. (정말 급한 일을 미루지 않 seek4fun.tistory.com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문제는 실행이다! 이 블로그를 있게 한 일등 공신, 김민석 PD님의 3부작(제 마음대로 붙인 겁니다. ㅠㅠ) 중 마지막으로 읽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첫 두 권에 대해선 아래와 같이 ..

리뷰/도서 2023.06.11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Life is so magical!

원제목은 The magic of reality입니다.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잘 몰랐는데(이런 무식한...ㅠㅠ),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라네요. 읽지는 않았지만 들어본 적 있습니다(아무리 무식해도 ㅎㅎ). 우연히 유튜브에서 '과학자가 신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토론을 일부 봤었는데, 이때 리처드 도킨스가 철저한 '무신론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학자 = 무신론자'라는 공식은 틀렸습니다. 유신론자이면서도 훌륭한 과학자들도 많습니다. 이 책을 고른 것은 '가슴 뛰는'이란 키워드 때문이었습니다. 뭔가 갑갑하고 무료한 생각이 들어, '가슴 뛰는' 이란 키워드를 선택했나 봅니다. 지금까지의 제 생각으로는 진화론만으로 모든 생명의 기원과 작동을 설명할 수 없다고 봅니다만, [에볼루션 익스프레스] 인간은 원숭..

리뷰/도서 2023.05.14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나'는 무엇인가?

웹서핑하다 알게 되었는지, 아니면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되었는지(요즘 책 소개하는 유튜브도 추천 영상으로 많이 뜨더군요) 모르겠지만, 나를 잃어버렸다는 메시지에 흥미가 가서 찾아본 책입니다. 올해 3월에 나온 책이던데, 이 정도 신간이면 1-2주에 한 번 도서관에 가는 사람이 쉽게 구할 수 없는 책인데도 운 좋게 제가 가는 날 있었습니다. ^^ 이 책은 현대의학에서 알아낸 여러가지 뇌관련 질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자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코타르 증후군, 본인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알츠하이머병, 본인의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BIID), 본인의 신체가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떼어내고 싶어합니다. 조현병,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의 몸을 조종한다고 생각합..

리뷰/도서 2023.05.07

[라프코스터의 재미 이론] 게임의 재미 = 삶의 재미

우연히 찾아낸 보석같은 책입니다. 원래 기대한 것은 인생(처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일상?)에서의 재미 찾는 법이었는데... 게임 개발자를 위한 재미(즐거움 추구) 이론이더라구요. 이 책은 작가님(라프 코스터)이 제 1회 오스틴 게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저도 언젠가 하고 싶은데...ㅠㅠ)을 한 내용을 풀어서 엮은 것인데,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한국어로도 10주년 개정판이 나왔다고 하네요. ^^ 게임의 재미를 설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저처럼 인생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연습(혹은 반복)을 통해 능숙해지는 재미, 스토리로부터 얻는 재미,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멋진 경치, 게임에서는 놀라운 그래픽으로 꾸며진 장면 등)로부터 얻는 재미 등은 게임 뿐만..

리뷰/도서 2023.04.30

[Learn like Einstein] 평생 배워야 하는데...

'배우는 방법을 배워라'가 제목인지, 아니면 원문 제목인 Learn like Einstein이 제목인지 헷갈리지만(물론, 이건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죠.) 여느때처럼 해운대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을 찾아 기웃거리다가 찾아낸 좋은 책입니다. 책 초반부에 있는 '타고난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잘 배운다'라는 가설이 잘못되었다고 소개하는 부분과 표지의 아인슈타인 이미지가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는데, 다 읽고나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내용을 정리하는 대신 제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배움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배운다'라는 말은 '새로운 것을 보고/듣고 익힌다'란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럼 '새로운 것'은 알고 있던 것과 비슷한 것인가? 완전히 새로운 것인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전자라면,..

리뷰/도서 2023.04.23

[습관의 재발견] 작은 시작을 강조하는 책 중 1위를 다투는...

오늘 아침에 해운대 도서관에 책은 반납하기에 앞서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리뷰 글을 써 봤습니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작은 시작조차 못하겠다면 마음조각하기부터! 언제나처럼 해운대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 없나 기웃거리다가 찾아낸 보석 같은 책입니다. 이런 류의 책은 많이 읽고, 읽을 때마다 에너지를 얻어 왔습니다. 동류의 책들 중에서 이게 단연 최고 seek4fun.tistory.com 글을 쓰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습관의 재발견"이란 책이 생각났습니다. 책을 읽고 감명받아 예전에 상세히 메모해둔 것이 있어, 그 메모를 아래와 같이 올려 봅니다. - 시간의 마법 못지않은 명작! - 시간의 마법에서 ‘10분의 마법’에 해당되는 ‘작은 습관’의 효능을 논리적으로 분석하..

리뷰/도서 2023.04.16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작은 시작조차 못하겠다면 마음조각하기부터!

언제나처럼 해운대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 없나 기웃거리다가 찾아낸 보석 같은 책입니다. 이런 류의 책은 많이 읽고, 읽을 때마다 에너지를 얻어 왔습니다. 동류의 책들 중에서 이게 단연 최고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습관의 재발견'을 읽고 제가 메모했던 글을 인용합니다. "그동안 꽤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이 파일에 정리 안된 것도 많음), 위안도 얻었고(어떻게 보면 도피였을지도...), 방향성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다. 이번 ‘습관의 재발견’을 끝으로 당분간 자기계발서를 찾지 않을 것 같다. 그 ‘당분간’이 오래 가기를 진심으로 빈다. (2016-2017년 중 썼던 메모)" 저런 글을 쓸 정도였던 걸 보니,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습관의 재발견'을 능가했다고 단언하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네요. ..

리뷰/도서 2023.04.16

오랜만에 읽었던 자기계발서...

제 블로그를 찾는 분이 많지는 않지만 조심은 해야겠습니다. 실망했다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정도? 제목 보고 반해서, 한 저자의 두 책을 골랐습니다. "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다" "나는 저녁마다 삶의 방향을 잡는다" 제가 책을 오랜만에 읽어서 감각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책 제목과 표지로부터 기대되는 이야기를 읽을 수가 없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제가 (책 제목과 표지로부터) 기대했던 것은, 아침 1분에 뭘 하라고 알려주는 것과 저녁 1분에 뭘 하라고 알려주는 것. 목차를 보겠습니다. "나는 아침마다 삶의 감각을 깨운 다" 목차 프롤로그 의욕 없던 삶에서 두근거리는 삶으로! PART 1 나는 매일 아침 새로운 나를 만난..

리뷰/도서 2023.04.02

[저 게으름뱅이는 무엇이든 잘한다] '해야 되는데' 버리기

책의 표지가 눈에 띄었고, 책을 열어보니 여백이 많아서 부담 없이 골랐어요. 저는 이 책을 틈틈이 읽었는데, 메시지가 일반적인 게으름 탈출...서적과는 결이 다르고 마치 불교의 수행...과 같은 느낌이라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면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덜한 것 같아요. 한번에 읽어내려나가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느긋해지는 세가지 습관"과 (스트레스가 나를 힘들게 할 때) 멈추기 감각에 충실하기 (몸 안에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자리를 내주고 거기 있게 해요. 생각과 감정이 흐르게 놔두세요.) (뭐든 지금 해야 된다고 믿잖아요.) 놓아버리기 (긴장을 풀고 기다리고 미지에 마음을 열수 있을까요? 놓아버려요...일이 풀리게 놔두는 겁니다.) 이 습관들을 활용한 "일곱가지 게으름 비..

리뷰/도서 2022.08.21

[화성 프로젝트] 너무나 현실적인 우주 여행 준비 지침서

해운대 도서관에서 갔다가 누가 반납한 도서함에 놓여 있는 표지가 멋진 책. 게다가 만화 ^^ 첫 이미지와는 달리 이 책은 우주과학 만화책이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현실적인... 주제는 화성탐사에 대한 팩폭(팩트 폭력)... 큐리오시티 등 화성에 로버(Rover)를 무사히 착륙시키는 정도의 기술력이니 이제 조금만 더 하면 화성 탐사가 가능할 것 같고, 일론 머스크처럼 머리 좋고 실행력 짱짱인 관종 사업가가 화성 탐사를 근시일 내에 이루겠다고 큰 소리를 치는 기사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 우주 기술 발전이 이제 화성까지 노려볼 만큼 이루어진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만만치 않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ㅠㅠ 우리 인류는 아직도 달을 벗어난 외우주에 사람을 보내본 적이 없다. 사람이 장기간 생명을 유지할 수 ..

리뷰/도서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