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서 41

[공감] 창의적으로 '실행'하는 법이란 제목에 홀려서 골랐는데...

'실행'에 목말라 있는 터라, 표지에 있는 '창의적으로 실행'이란 문구를 보고 책을 집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사토 가시와 님은 미술 분야로 출발해 광고분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분입니다. 제가 책을 고른 이유와는 달리, 이 책의 방점(傍點)은 '실행'이 아니라 '창의력' 입니다. 핵심 메시지는 표지 아래쪽에 있는 문장 하나로 압축됩니다. "창의력은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공감으로 완성된다!" 캬~ 광고 기획자(맞겠죠? 크리에이터의 범위가 워낙 넓어서 ㅎ) 다운 표현입니다. 광고를 보는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켜 그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거죠. 그런데, 공감은 광고기획자에게만 필수적인 덕목이 아닙니다. 저처럼 공학 분야의 연구를 하고 보고서와 논문을 쓰는 사람에게도 그렇죠. 글을 쓰는 사람은 읽는 사람의..

리뷰/도서 2022.04.24

[1일1행의 기적] 실행의 힘은 엄청나지...그런데 실행이 힘든 거지 ㅠㅠ

항상 실행력의 부재를 안타까와하는 터라, 이런 멋진 제목의 책을 그냥 건너뛰기가 아까웠습니다. 엄청난 독서량을 가진 작가님 답게(김병완 작가님이 생각나더군요) 글도 깔끔하세 잘 읽혀졌습니다.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실행의 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란 옛 말이 있듯이, 일단 시작을 해야 뭐든지 이루어진다는 거죠. 문제는...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가?" 그건 이런 책을 쓰신 작가님들께 앵앵거리면서 방법을 찾아 달라고 징징거릴 게 아니라(그게 바로 나였어... ㅠㅠ) 스스로 찾아가야 합니다. 이런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게으름, 무기력증 극복 사례를 알아가는 거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실행력을 강조한 책들은 많습니다. 사실 뭔가를 이룬 사람들 입장에서는 스..

리뷰/도서 2022.04.24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문제는 실행이다!

이 블로그를 있게 한 일등 공신, 김민석 PD님의 3부작(제 마음대로 붙인 겁니다. ㅠㅠ) 중 마지막으로 읽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첫 두 권에 대해선 아래와 같이 소감을 간단히 써 봤었습니다. ^^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평생을 무기력증과 싸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무기력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자꾸 미루면서 게으름 피게 되죠. (정말 급한 일을 미루지 않 seek4fun.tistory.com [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민식PD의 첫 주저자 작품(?) 2022.01.15 - [리뷰/도서] -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

리뷰/도서 2022.04.06

[주식투자 버티면 열린다] 손절은 왠만하면 하지 않는게...

최경원 님의 '주식투자 버티면 열린다'를 읽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대폭락이 있기 두달 전에 주식을 시작했었고, 이제 만 2년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손해 없이 은행이자보다 아주 조금 더 벌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2년간 주식을 해 본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주식이란 건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것이니까, 시간을 길게 보고 조급한 결정을 내리지만 않는다면 잘 버틸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벌 확률이 높은 종목을 고르는 눈은 필요하겠지요. 이 책의 상당 부분은 (버티기 위한) 투자자의 멘탈을 잡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버티면 열리는데, 무슨 투자의 비법 같은 게 있을리가 없겠죠. ..

리뷰/도서 2022.04.06

[20세기 레트로 아카이브 시리즈 1 - 잡지 창간호] 추억의 잡지들...

해운대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제목은 "20세기 레트로 아카이브 시리즈 1 - 잡지 창간호" 이 책에는 1964년부터 1999년까지 발간된 잡지 창간호 표지가 전시(?)되어 있고, 간간히 그 시절의 광고도 끼워 넣어 향수를 자극합니다. 몇 개만 소개해 보면... 대부분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번 훑어 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추억을 새록새록 이끌어내는, 타임머신 같은 책이었습니다. ^^

리뷰/도서 2022.03.31

[주식하는 마음] "스토리텔링 과잉"이 주식하는 사람 잡는다.

재작년(2020년) 1월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정신없던 주린이(주식+어린이) 시절 그해 3월 코로나 대폭락도, 4월 이후 대상승장도 2021년 8월 이후부터 장기 조정장(하락장?)도 겪으면서 조금씩 배워가는 중입니다. 나름 2년차가 되니까 주식책을 보고 공부하겠다는 마음이 크지 않습니다. 잘 알아서...가 아니라, 이거 왠만큼 공부해서는 잘 하기 힘들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목차에서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란 부분이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쓴 홍진채 작가의 글이 매력적이었고, 매 파트 끝날 때마다 나오는 파트 관련 좋은 책 소개 및 작가 개인 소감도 신선했습니다. 책을 덮고 개..

리뷰/도서 2022.02.17

[공짜로 즐기는 세상] 김민식PD의 첫 주저자 작품(?)

2022.01.15 - [리뷰/도서] -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매일 아침 써봤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평생을 무기력증과 싸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무기력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자꾸 미루면서 게으름 피게 되죠. (정말 급한 일을 미루지 않 seek4fun.tistory.com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즐겁게 블로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과제들이 종료되고 시작되는 어수선한 12-2월(저는 그걸 농한기라 부릅니다.)이라 더 블로거 놀이에 잘 집중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ㅎㅎ 이번에 리뷰할 책의 제목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주신 김민식 PD님의 티스토리 블..

리뷰/도서 2022.02.10

[만화로 보는 영화의 역사] 위대한 영화 감독들의 이야기

저는 이 책을 과거에 보았던 "신과 악마의 동화"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골랐습니다. 2022.02.03 - [리뷰/도서] - [신과 악마의 동화] 어릴 적 막연하게 동경했던... [신과 악마의 동화] 어릴 적 막연하게 동경했던... 중학생이 되어 부모님이 사 놓은 책들도 관심을 가질 때 즈음 책장에서 찾아낸 "신과 악마의 동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sprito64&logNo=60045167723 신과 악.. seek4fun.tistory.com 그림을 그린 남무성 님은 예전에 읽은 "Jazz It Up!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를 쓰신 분이라 익숙했구요. 만화로 그려지다 보니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

리뷰/도서 2022.02.03

[신과 악마의 동화] 어릴 적 막연하게 동경했던...

중학생이 되어 부모님이 사 놓은 책들도 관심을 가질 때 즈음 책장에서 찾아낸 "신과 악마의 동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jsprito64&logNo=60045167723 신과 악마의 동화 - 배우를 통해 영화에 접근하던 70년대식 영화 읽기 신과 악마의 동화 1978년 출간김주동 편저예문관 발행 아마도 국내에 출간된 영화 관련 서적들 중 가장 오... blog.naver.com 신과 악마의 동화 1 클라크 게이블/그레타 가르보/게리 쿠퍼/비비안 리/잉그릿드 버그만/말론 브란도/ 찰톤 헤스톤/폴 뉴먼/마릴린 먼로/오드리 헵번/스티브 맥퀸/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임스 딘/엘리자베스 테일러/장 폴 벨몬도/브리짓드..

리뷰/도서 2022.02.03

[한국 슈퍼 로봇 열전 -만화편-] ...내겐 아름다운 추억!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눈에 띄어 집어온 "한국 슈퍼 로봇 열전 -만화편-" 건담이나 마징가 등 일본 로봇물에 더 관심이 많던 터라 지나가려 했지만, 최근 가입한 네이버 카페인 "클로버문고의 향수"에 소감글과 사진을 좀 올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책의 서두를 보니 작가님이 카페 회원님이셨네요. ㅎㅎ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쓸 뻔 했습니다. ㅠㅠ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이 흑백과 컬러 적절히 고급 용지에 잘 배치되어, 페니웨이님과 제작팀의 정성이 잘 느껴졌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3시간 정도 정신없이 보고 느낌을 정리해 보면... 아주 어릴 적 만화방(대본소)에서 손에 땀을 쥐고 본 마징가 제트 만화책 시리즈들은 일본 만화책을 정식으로 번역해서 들여왔다기 보다는 국내에서 다시 ..

리뷰/도서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