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서 41

[허허 동의보감] 믿고 보는 허영만 작가님의 최신(?) 프로젝트

저는 만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니가 안 좋아하는 게 뭔데? 만화, 게임, 골프, 농구, 축구, 야구, ... , 등등 다 좋아한다니!!) (제가 안 좋아하는 건 "일 시작하기 힘든 괴로움에 꿈틀되지만 아무것도 안하면서 더 괴로워하기" ㅠㅠ) 다시 본론으로...ㅠㅠ 저의 초딩(국딩) 시절이었던 80년대, 여러 인기 작가님들이 많았지만, 제게 양대 산맥으로 느껴졌던 분들은 까치(또는 오혜성)를 내세운 이현세 작가님, 이강토를 내세운 허영만 작가님, 두 분이십니다. (아마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두 분 중에서는 주인공의 능력이 현실적이라 좀더 인간적인 드라마가 많이 그려지는 허영만 작가님을 좋아했습니다. 이 분은 8, 90년대 이강토를 넘어서 식객의 성찬이도 만들어 내고 스포츠 신문에 ..

리뷰/도서 2022.07.24

[이두호의 가라사대] 조선시대 기인 열전

해운대 도서관에서 제가 예전에 좋아하던 만화가님들 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아낸 책입니다. 대부분 머털도사로 이두호 작가님을 아시겠지만, 저에게 가장 각인되어 있던 작품은 "내이름은 장바우"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작품이라 충격이었고, 끝이 어떻게 되는 지 몰라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에 완결편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인터넷의 힘으로 알게 되었네요. (깜바우 형...ㅠㅠ) 40 중반을 넘어가는 지금 다시 봐도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 "이두호의 가라사대"는 제가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잡지 보물섬에 있던 윤승운 작가님의 "맹꽁이 서당"의 조선왕조500년 야사처럼 조선 시대 활약했던 인물들(잘 알려진 분들, 아닌 분들 모두 포함)에 대한 일화집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맹꽁이 서당의 추..

리뷰/도서 2022.07.24

[반응하지 않는 연습] 너를 괴롭히는 것은 '생각'이지 '실제'가 아니다.

예전에 아래 책을 리뷰하면서 언급했던 더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이 때도 제목을 '모든 고뇌는 마음 속으로부터...'라고 뽑았었네요. ^^ [네가지 질문] 모든 고뇌는 자신의 마음 속으로부터 나온다 '내 삶을 바꾸는 경이적인 힘'이란 소제목(?)에 이끌려 골라봤습니다. 위 이미지를 찾으려고 구글링을 했더니, 유튜브 영상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 책의 메인 작가인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The w seek4fun.tistory.com 구사나기 류순 스님의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입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봤던게 2016년이었네요. 허걱...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나...ㅠㅠ 그때의 짤막한 소감을 메모한게 있는데 - 미리 예측해서 반응하는(저자에 따르면 망상...)..

리뷰/도서 2022.07.24

[작은 습관, 루틴] 실행력 향상을 위한 몸부림의 일환으로 골라 들다

실행력 향상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루틴이라는 단어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프, 야구와 같은 운동선수가 공을 치거나 던지기 전에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이를 가볍게 닦고 물을 마시고 화장실에 가는 행동... 이것도 루틴에 해당되는 거죠. 아직 완전한 습관화는 되지 못했지만, 저는 오전 기상 후, 저녁 취침 전 루틴으로 플랭크를 넣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긴 합니다. 루틴에 포함시키기 전에는 일주일에 1분도 하기 힘든 플랭크를 이제는 적어도 일주일에 10분은 하게 되어서 나름 루틴의 효과를 느끼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오히라 노부타카, 오히라 아사코 부부가 쓴 '작은 습관, 루틴'이라는 책은 저의 니즈..

리뷰/도서 2022.07.10

[에볼루션 익스프레스]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한 게 아니다!

조진호 작가님의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이 책까지 3권 봤네요. 사실 게놈~보다는 에볼루션~를 먼저 보긴 했지만 ㅎㅎ 저는 사실 진화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독실한 종교인은 아닙니다.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의 감동이 없었다면, [그래비티 익스프레스] 과학자를 경탄하게 만든 교양과학서 저는 과학자입니다. 전공분야가 공학이긴 하지만, 쓰는 도구가 수학과 기초과학(물리, 화학)이기 때문에 과학자라 불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인 제가 이 책을 집어든 건, 일단 만화책이 seek4fun.tistory.com 조진호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먼저 리뷰했던 게놈 익스프레스는 봤더라도 이건 건너뛰었을 겁니다. [게놈 익스프레스] DNA가...아니었어!!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의 감동을 다시 느끼길..

리뷰/도서 2022.07.10

[게놈 익스프레스] DNA가...아니었어!!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의 감동을 다시 느끼길 기대하며 책을 열었습니다. [그래비티 익스프레스] 과학자를 경탄하게 만든 교양과학서 저는 과학자입니다. 전공분야가 공학이긴 하지만, 쓰는 도구가 수학과 기초과학(물리, 화학)이기 때문에 과학자라 불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인 제가 이 책을 집어든 건, 일단 만화책이 seek4fun.tistory.com 출판 순서 상으로는 이 책 다음에 나온 것이 '에볼루션 익스프레스' 인데, 저는 에볼루션~를 먼저 읽고, 그 다음에 게놈~를 읽었습니다. (리뷰는 출판 순서대로...ㅎ)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생물의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혹은 유전 프로그램, 생체 설계도?)'에 대한 비밀을 밝혀나가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잘 담겨 있습니다. 생물교육학을 전공한 작가님..

리뷰/도서 2022.07.09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그래비티 익스프레스를 읽고 생각이 나서...

그래비티 익스프레스를 읽고 너무 감동받아서 다시 찾아든 책입니다. 왜 그러냐구요?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에 잘 묘사된 각각의 시대별로 중력(우주관 포함)에 과학 이론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과정에서 생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혁명'적인 발상을 통해 다음 시대의 과학 이론으로 발전되어 가는 과정을 과학역사가(정작 본인은 그렇게 불리길 싫어했지만)이자 과학철학자인 토마스 새뮤얼 쿤이 정리한 게 '과학혁명의 구조'입니다. 제가 만화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 '과학혁명의 구조'도 교양학습 만화 시리즈인 메콤새콤 시리즈 3편으로 보았습니다. 몇년 전에 읽고 간략히 소감을 메모한 것이 있어 아래에 소개해 봅니다. - 최근에 본 만화책 중에 가장 수준 높은 작품이 아니었을까? 예전에 읽었던 경제학 관련 만화책(만..

리뷰/도서 2022.06.06

[그래비티 익스프레스] 과학자를 경탄하게 만든 교양과학서

저는 과학자입니다. 전공분야가 공학이긴 하지만, 쓰는 도구가 수학과 기초과학(물리, 화학)이기 때문에 과학자라 불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인 제가 이 책을 집어든 건, 일단 만화책이고, 책 디자인이 제 취향에 딱 맞아서 입니다. 미술에 문외한이라 왜 맞는지 설명은 불가하지만 마음에 딱 들었습니다.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의 글/그림 작가는 조진호 님인데,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생물 선생님이셨답니다. 헉! 생물 선생님께서 그림도 이렇게 잘 그리고, 무엇보다 중력에 관한 물리학의 역사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닌, 시대를 지배한 이론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과학자(책에서는 철학자란 표현이 더 많이 나오고 그것마저 아주 적절해 보임!)들이 어떤 의문을 가지고, 어떻게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과정을 진..

리뷰/도서 2022.06.06

[네가지 질문] 모든 고뇌는 자신의 마음 속으로부터 나온다

'내 삶을 바꾸는 경이적인 힘'이란 소제목(?)에 이끌려 골라봤습니다. 위 이미지를 찾으려고 구글링을 했더니, 유튜브 영상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 책의 메인 작가인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The work) 설명 제가 받아들인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삶의 고통은 자신의 번뇌로부터 나온다"와 "그걸 깨닫는 순간 고통에서부터 해방된다" 입니다. 몇년전에 읽고 무릎을 탁 쳤던(그렇지만 실천하지는 못했던 ㅠㅠ) 구사나기 류순 스님의 '반응하지 않는 연습'과 유사한(똑같은) 메시지입니다. (조만간에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이런 좋은 책을 읽고 느낀점이 많다고 자부했으면서도 왜 번뇌에 사로잡힌 수년간의 지난 세월을 보냈는지 반성해야겠습니다. ㅠ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네가지 질문의 원제목은 'Loving w..

리뷰/도서 2022.06.06

[유쾌함의 기술] 중요한 건 재미다! Seek for fun!!

한 달에 두 번 정도 들리던 해운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바로 이 블로그가 생각났습니다. Seek for fun! 중요한 건 재미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인 나는 유쾌함의 기술을 가진 사람일까? 그 궁금증과 함께 이 책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쾌함의 기술의 원 제목은 Playful intelligence (놀이 지능)입니다. 놀이 지능의 5대 요소로 작가(의사 선생님이더라구요)는 상상력, 사교성, 유머, 즉흥성, 경이감을 제시하여 각 챕터를 나눴고, 다양한 실제 사례(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약간 각색했다고 밝히면서)를 보여주고, 챕터 마지막은 연습 방법도 제시합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인생을 즐겨라!" 즐길 줄 아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을 풀어내기 위해 전문가(의사)..

리뷰/도서 202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