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스크린과 필드간의 극심한 괴리(at 에덴밸리CC)

fun_teller 2022. 8. 24. 19:07

얼마전에 에덴밸리CC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이지만,

스키장도 함께 하는 곳이다 보니 거의 산 꼭대기까지 차를 몰고 가는 느낌이라

가는 데 부담이 좀 됩니다.

 

 

acegolfclick.com

영남알프스가 시작되는 그 곳,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EDEN VALLEY COUNTRY CLUB은 에덴코스 9홀과 밸리코스 9홀로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전장 72파 7,207yard의 국제 토너먼트 수준의 코스로

www.acegolf.com

 

이곳에 라운딩 약속이 잡히고 나서 카카오 스크린에 있는 가상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뭐, 별로 어렵진 않군...ㅎㅎ 하지만 이건 큰 오산이었으니...ㅠㅠ

 

큰 자신감을 갖고 진짜 필드로 나왔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입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너무 세서 추워서 라운딩 하기 어렵다는 전설이...ㅠㅠ
보기엔 아름답지만, 플레이하기에는 버거운 홀들이 많습니다. ㅠㅠ
그린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게 뭐죠? ㅠㅠ 에바(쿼드로플 보기)도 2개나 하고 스코어판이 화려합니다. ㅠㅠ 스크린에서의 영광은 어디로??

76타(멀리건 2회 사용)와 99타(정직한 스코어)!!

제가 기억하는 한 동일코스에서 스크린과 필드 스코어 차이가 가장 큰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날은 스크류바~가 갑자기 잘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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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4fun.tistory.com

 

그래서 전반 9홀 돌고 나서, 드라이버를 집어넣고 3번우드로만 티샷을 했습니다.

드라이버가 안되니, 다른 샷들도 잘 안되서 걷잡을수 없이 무너졌습니다. ㅠㅠ

 

그래도 제 실력이 좀 오른게, 

완전히 무너져도 100타는 잘 안넘기게 되었다는...ㅠㅠ

(이런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다니....크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