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골프

아직 나도 거리를 더 낼 수 있지 않을까? (w/ 무난한 골프 님)

fun_teller 2023. 4. 7. 04:14

분명히 연습을 안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왼발등 부상 후 골프를 깨닫다...

한동안 글을 안 올렸네요. 연말이라 바빠요. 출장도 너무 많고...ㅠㅠ 사실 글 올리는 데 짧으면 10분 길어야 30분인데, 핑계죠. 다 핑계....ㅠㅠ 이 블로그는 제가 게으름을 타파하기 위해, 유튜브

seek4fun.tistory.com

 

날이 풀리니까 다시 열혈 연습 모드입니다. 골프 중독인가 봅니다. ㅠㅠ

 

물론 연습은 스크린 골프장에서...재미를 추구하며!

 

지난 시즌(...작년이란 얘기죠 ㅎㅎ) 나름대로 가닥을 잡은 스윙이 

몸통회전(골반회전이라고 하고 싶지만 제 이미지는 그냥 무조건 돌리는 거라...ㅠㅠ)입니다.

멀리건 3개 받으면 카카오스크린 백티에서 70대 타수를 대체로 달성하여 나름 안정권입니다.

필드에서도 이 스윙으로 보기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드라이버를 호쾌하게 때리지 못하고 

잘 맞아도 220 m(평지 기준) 나가니 뭔가 답답하기 시작했습니다.

4월 2일 카카오 골드레이크에서 73타 기록해도(위 그림 참조), 거리를 못 내 답답한 마음에

유튜브 스승님(?)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다, 아마추어 장타자 "무난한 골프"님 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샤프트를 이용한다고? 그게 무슨 말이지??

팔을 인위적으로 쓰지 말라는 이야기인데...몸통스윙의 한 종류인가?
힘을 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팔(손)을 아예 안쓰는 건 아니네요. 다운스윙 시작 시에 뭔가 털어내야 하는 건가? 그런데, 위 사진 잘 보면 가볍게 쳤는데 비거리가 220이 넘어?
시작때만 팔을 털어(?) 주고 그다음은 헤드를 let it go~

여기까지 보면 몸통 스윙에 팔이 약간 도와줘서 스피드를 올리는 개념 같습니다.

 

영상 뒷부분이 조금 난해한데, 본격적으로 샤프트 이용하기가 나옵니다.

헤드를 놔두고 손만 내려라!?!?!?
그렇게 되면 샤프트가 채찍처럼 휘면서 헤드가 늦게 따라와서 볼에 강하게 맞는 거죠.
그 감각을 익히려면 백스윙 짧게 하면서 연습해 보라고 합니다.
레슨 받던 친구가 가볍게 해 봤는데, 일단 200m 돌파! 영상 말미에는 볼스피드 67 m/s 돌파해 버립니다.

위 영상 여러번 보고 필 받아서,

다음날(4/3) 스크린 골프장 가서 테스트해 봤는데,

몸에 익지 않아 만만치는 않았지만, 최대 스피드 67 m/s를 간만에 찍어봤습니다.

(제 골린이 시절 최대 스피드는 69m/s...요즘은 평균 61 m/s...ㅠㅠ)

 

그 다음번(4/5)에도 해 보니, 어느 정도 해볼만한 겁니다. 볼 스피드도 68 m/s까지 찍고!!

 

오늘 필드 라운딩(4/7)이 있는데 테스트 해 보려고,

(그나저나 나는 이 새벽에 잠도 안 자고 뭐하는 거야. 아침 골프는 항상 잠을 못자고...ㅠㅠ)

어제(4/6)도 연습하러 갔습니다.

갑자기 또 안되는 겁니다. ㅠㅠ

영상 보고 처음 따라 갈 때는 되는 것 같아 자신감이 붙었었는데...

라운딩 가서 해 볼 정도가 되려면 몸에 많이 익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 편집하면서 다시 꼼꼼히 보니까,

기존에 많은 유튜브 레슨에서 보였던 부분이 잘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독학으로 저 정도 경지까지 오른 '무난한 골프' 님,

저보다 많이 어리신 것 같은데, 나이가 뭐가 중요합니꽈!?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