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85] 이 세계의 북쪽 끝에서의 탐험

fun_teller 2022. 5. 14. 16:48

드인블라 유적의 북쪽을 탐험합니다.

 

화염의 용, 올드래곤(오랜만이라 이름이 맞는지?)이 여기를 통해 올딘 지방 서쪽으로 내려갔던거군요.
젤다 야숨 게임의 북쪽 끝으로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보이는 배경 쪽으로 날아가 보니 역시 막히네요.

젤다 야숨의 멋진 점 중의 하나는,

단순 배경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제가 '거의'란 표현을 쓴 이유는 

위 사진과 같이 맵의 끝에 도달했을 때 보이는 경치는 단순 배경일 수밖에 없어서이죠. ㅎ

단순배경일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바램에 한번 날아가 봤던 겁니다. ^^

 

북쪽 끝에는 저먼고지, 오르나 고지 등이 있네요.
저먼 고지에는 라이넬이 있습니다. 이녀석, 왠지 북쪽 끝에 있으니 좀 셀 듯...ㄷㄷ

 

언덕에서 뛰어내려 라이넬의 배후를 노립니다.

라이넬의 등에 타서 신나게 패 주고 팅겨 나가는 링크 (위 영상과 각도가 다른 이유는 수차례 죽으면서 싸웠기 때문...ㅠㅠ)

 

생각보다 너무 강해서 그동안 아껴둔 폭탄화살을 퍼부어 가면서 간신히 해치웠습니다.

저먼 고지의 동쪽으로 향합니다. 올딘대지까지 가 보려구요.

 

저 멀리 거대한 뼈가 보입니다. 드래곤보다 더 커 보이는데요?
뼈를 향해 가는데 라이넬이 보입니다. 저먼고지, 동쪽 저먼고지에 하나씩 있었네요.
저 라이넬을 피해 가려는 데, 가운데에 보이는 바윗돌을 왼편으로 옮기면 코로그가 나타날 것을 생각하니 결국은 한 판 싸워야 할 듯...
두번째 라이넬을 조심스럽게 지나쳐서 거대한 뼈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머가리가 엄청 크네요. ㄷㄷ
앗, 올드래곤이 지나간다! 예전에 그렇게 찾아 헤대던 놈이었는데 볼일 다 보고 나니 이렇게 자주 보이다니...ㅠㅠ
그냥 보내줄 순 없지. 비늘 하나 내놔라! (무사히 하나 뜯어냈습니다. 언젠가 뿔도 한번 뺐어봐야 할텐데...)
거대한 뼈의 이름은 올딘의 대화석이었네요.
대화석 머리뼈 근처에 있는 몬스터들의 포스가 대단합니다. 좋은 무기들도 많이 가지고 있고...
대화석의 등뼈 위에서 일출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실제라면 얼마나 가슴이 벅찰까요? ^^
멋진 일출을 감상한 후 올딘대지를 향해 가 보려다...'아 맞다. 라이넬 녀석 해치우고 갔다가 나중에 워프해서 다른 곳으로 가야지.'
이 녀석도 같은 패턴으로 싸워야지. 일단 등에 타서 좀 패주고 시작!

저먼고지에서 만난 라이넬의 대검(야수신의 대검)의 위력이 상당해서 폭탄화살 없이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라이넬을 해치우고 바윗돌을 옮기고 있습니다. 코로그 녀석 하나 찾아내려고 라이넬과 사투를 벌였었네요. ㅎ 그런데, 한밤중인데도 이거 너무 밝은데? 기분 탓인가?
이런 제길...보름달이라서 밝았구나. 이 세계의 보름달은 붉은달. 힘들게 해치운 몬스터들을 부활시키는...ㅠㅠ
붉은달이 뜨는 밤 12시 이후 몬스터들이 모두 부활합니다. 저 멀리 부활한 라이넬이 작게 보이네요. ㅠㅠ
썩어가는 내 기분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올드래곤은 유유히 또 지나갑니다. 쳇!
밤새 북동쪽 방향 올딘대지로 걸어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배경이라니 참 아쉽군요. ㅠㅠ
올딘대지를 지나 예전에 들렀던 근성절벽으로 올라왔습니다.
동쪽 저먼 고지에 붉은 X자 표시가 링크가 예전에 라이넬과 한 판 뜨다가 죽었던 곳입니다. 현재 있는 곳은 근성 절벽.
예전에 해 봤던 절벽 오르기 미션이 좀더 어려워 진 대신 보수가 더 크네요. 돈 떨어질 일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비싼 무기 사느라 혹시라도 떨어지면 와서 벌어야 겠습니다.

 

이로서 이 세계의 북쪽 끝 탐험을 일단락했습니다.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절벽 너머를 보며 아쉬워했지만,

올드래곤, 라이넬, 쎈 몬스터들, 대화석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았습니다.

다음은 다시 코로그의 숲 근처로 돌아가서 탐험을 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