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젤다 야숨

[젤다 야숨 #87] 낭떠러지의 미궁을 지나 눈의 왕국의 탑으로

fun_teller 2022. 5. 16. 20:30

전편에서 하이랄 성에 가 보려다가

무서워서 나왔습니다.

수많은(초입이라 하나밖에 못 보긴 했지만) 가디안들과

어려울 것이 분명한 퍼즐들이 무섭기도 했지만,

마스터소드까지 입수한 이 마당에

실수로(?) 가논을 물리쳐서 게임이 끝나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훨씬 겁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하이랄 세계 탐험을 떠납니다.

 

저기 보이는 조그만 섬이 코로그의 숲 서쪽에 있는 마코레 섬입니다.
저 섬엔 뭐가 있을까?
별건 없고 해골뼈들만 잔뜩 있네요...는 제 오산이었습니다. 시간이 밤이라 그런지 뼈다귀 몬스터들이 엄청 나와서 놀랐습니다. 오죽 놀랐으면 스크린샷 캡춰도 못했습니다. ㅠㅠ 몬스터들 다 해치우고 코로그 하나 발견한 것 같은데, 플레이한 지 시간이 꽤 되어 기억이 안나네요.
마코레섬의 몬스터들을 다 해치우고 섬 밖으로 나오니 아침이 되었네요. 우측 저 멀리 오르나산 정상과 좌측에는 하얀 눈 세계가 보이네요.
코로그 하나(이것도 확실치 않음 ㅠㅠ)로 끝내기에 뭔가 아쉬운 마코레섬...다음에 생각나면 낮 시간에 한번 들러봐야지...
'오르나' 산, 정상에 이제 곧 오르나? ㅎㅎ
그래, 적어도 코로그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우측편 멀리 보이는 것은 왠지 미로 같은데? 저기로 가 볼까?
오르나 산에서 위 사진에 보였던 미로까지 가는 길에 있는 오르나 대지에도 라이넬이 있네요. 한번 싸워주죠. 훗!
최근에 싸웠던 '하얀 갈기의 라이넬' 중에서 제일 약했습니다. 스크린샷도 영상도 남길 틈 없이 해치워 버리고, 전리품인 '야수신의 창'만 남았네요.
미로 건물(?)까지 도달했습니다. 춥네요. ㄷㄷ 그리고 지도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이름이 '낭떠러지의 미궁'이었군요. 시련 내리지 마세요! 지도도 없고 다시 올래요!!
혹시나 해서 올라와 봤는데, 역시 막막합니다. 지도가 필요합니다. ㅠㅠ
낭떠러지의 미궁을 뒤로 하고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우측편 멀리 사당이 보입니다. 저기 가서 워프 포인트나 만들어 두자.
눈도 오고 길도 험한데, 라이넬 녀석이 있습니다. 사진 상으론 흐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화염무기로 몸을 녹이면서 움직이고 있던 터라 적들과 싸우기가 상당히 버겁습니다. 나중에 몸을 데워주는 음식들을 만들어 와서 놀아줘야죠.
라이넬 오른 편에 이상하게 생긴 짐승이 있습니다. 몬스터일까?
거대뿔코뿔소라네요. 몬스터가 아니라 이 눈왕국에 사는 짐승 같습니다.

 

거대뿔코뿔소를 사냥해봤습니다. 폭탄 2방이 필요했네요.

이제 사당에 다 왔습니다. 춥다 빨리 드가자...ㄷㄷ
사당 안에서 한동안 뜸했던 퍼즐을 풀고...
사당을 클리어하고 나오니 다시 춥네요. ㄷㄷ 저 멀리 달이 뜨는 게 보입니다.
지도 가운데 상단의 노란 화살표가 제가 있는 곳입니다. 깜깜이라 답답하네요. ㅠㅠ 빨리 탑에 가서 지도를 업데이트 해야지!
저기 저 멀리 보이는 탑에 가면 지도가 업데이트 됩니다. 좌측편에 라이넬이 있으니 조심해서 지나갑니다.
특이한 짐승이 하나 보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눈색여우'라네요.
이 사진은 왜 찍었을까? 아무튼 춥고 온 사방에 눈으로 덮인 곳입니다.
라이넬과 말을 타고 다니는 보코블린(몬스터)들을 피해 언덕에 올라왔습니다. 싸우지 않고 길을 가려니 힘드네요. ㅠㅠ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에구에구 힘들었다. ㅠㅠ
탑에 가는 길에 집이 하나 보입니다. 이렇게 추운 곳에 집이 있네. 저기에서 한숨 자면 좋겠다. 그렇지만 지도를 빨리...
탑의 아래쪽에 얼음덩어리가 잔뜩 있지만...녹이면 되겠죠. ㅎㅎ
빨리빨리 녹아라~ 불을 피웠습니다. ^^
길을 열려서 이제 탑으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구나. 야호! 저 멀리 하늘을 나는 건축물(아마 신수일듯)이 보이네요.

 

황량한 눈의 왕국의 지도가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상당히 험한 곳이었네요. 저는 가운데 상단에 있는 사당으로부터 평지길을 통해 탑에 도달했던 거네요.
오호라, 바로 저기가 꿰뚫린 설산이구나(흐려서 사진 상으로 잘 안 보이지만 잘 보면 보일 겁니다. ㅎ)!

다음 목표는 꿰뚫린 설산의 정상에서 별똥별을 기다려

Xenoblade Chronicles 2 미션을 클리어하는 겁니다!

여행기 초반에 얻은 미션인데 

숱한 삽질 끝에 이제야 기회가 왔네요!

(마지막 삽질은 76편 참조)

 

게임 초반부에 찍어뒀던 사진...드디어 클리어할 때가 왔구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