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전설 90

[젤다 야숨 #19] 가다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재미~

별똥별 보기가 만만하지 않고, 그렇다고 다른 미니 챌린지들도 쉬워보이지 않으니, 그냥 잠시 미뤄두고 메인 퀘스트인 '임파 만나기'를 하기로 합니다. 가다 보니 푯말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하테노 마을이 가까워 보여서 들렀다 가보기로 합니다. (엄청난 오산인 줄 이땐 몰랐었죠...ㅠㅠ) 지도의 끝에 하테노 마을이 있었다고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하테노 '마을'이 아니라 하테노 '요새'였던 겁니다. 푯말색히에게 속았습니다. ㅠㅠ) 요새 벽 근처로 가보니 입구가 보여서 들어가 봅니다. '잠깐만 들어갔다가 나오면 되지.' 집이 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이 집주인인 카리유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흥분하는 변태입니다. --; 자칭 고고학자)이 나타나서 미니 챌린지를 주는 게 아니라 사당 챌린지를 ..

[젤다 야숨 #18] 붉은 달, 체력 부족, 그리고 짝퉁 엑스칼리버

전편에서 보이던 사당을 향해 가다가, 곤충채집, 새 사냥 삼매경에 잠시 빠져버렸습니다. ㅠㅠ 곤충은 몬스터 부스러기(이빨, 뿔 등)와 함께 끓이면 약이 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만, 잡을 줄 몰라서 한참 헤맸네요. (공략집이나 매뉴얼 안 보고 모든 것을 직접 배워가면서 하니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밤 시간이 되어 근처로 왔는데, 뭔가 친숙한 디자인의 건물이 보입니다. 마구간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네요. 쌍둥이 마구간에 등록된 말을 여기에서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마구간끼리 말을 순간이동 시키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붉은 달을 보며 사당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화면이 붉어지면서 몬스터들이 재생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젤다 공주님의 나레이션도 들리네요. (빨리 구해드리고 싶지만,..

[젤다 야숨 #17] 미니 챌린지를 신경써볼까?

젤다 야숨과 같은 오픈월드 게임은 자유도가 장점이긴 하지만,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다양하고 많으니까 목적성을 잃어버리고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잠깐, 이건 현재의 내 모습과 조금 비슷한 건가? ㅠㅠ) 과거의 게임을 할 때처럼, '이 게임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파헤쳐 볼테다'란 마음으로 게임을 파고들면 완전히 방전됩니다. 게임이 노동이 되어 버리죠. 그런 마음은 비워버리고, 플레이 내내 작은 목표를 만들어 제작자가 창조한 세상에서의 여행을 즐기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메인 퀘스트(스토리 상 다음 목적지로 돌진!!)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제가 했듯이 자신만의 목표(소녀와 야생마? 전편 이야기 참조)를 향하거나, 미니 퀘스트(본 게임 내에서는 미니 챌린지라고 표현)에 도전하는 것이죠...

[젤다 야숨 #16] 소녀와 야생마

전편에서 궁금해 했던 소녀를 찾아 봅니다. 저녁에는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시간을 보낸 후... 소녀의 이름은 사게사였고, 기대치 않게 아이템도 하나 줬습니다. (내 수고를 알아준거냐? 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말을 타 봐야겠습니다. 위 사진의 후서린이란 녀석이 가벼운 퀘스트(2분 안에 야생마 데리고 오기)를 제안해서 상당히 많이 헤맨 끝에... (너무 정신없이 다녀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야생마 처음 올라탈 때도 초긴장 모드라...ㅠㅠ) 먼저 연습으로 야생마 한 마리 길들여 와서 이름을 Pony라고 짓고, 퀘스트 할 때 한 마리 더 잡아(?) 와서 Pony2라고 지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아래 링크(그러고 보니 '링크'는 이 게임의 주인공 이름이기도 하네요..ㅎㅎ) 참조... https://namu...

[젤다 야숨 #15] 드디어 쌍둥이 마구간 도착!

이제 목소리 잠긴 것 빼고는 완전 증상이 없습니다. 엘리움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꼬박꼬박 먹어서 그럴지도... 내일 PCR 검사 결과가 극적으로 음성이기를...제발요!! 일단 신속항원검사 양성...ㅠㅠ 밤에 열이 39도 정도까지 오르고 끙끙 앓았네요. 다행히 아침에는 열이 내려 움직일 만했습니다. 어제 알아본 대로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해운대 장산역 엘리움 병원에 걸어 갔습니다. (굳이 차를 seek4fun.tistory.com 컴퓨터방에 격리되어 다시 젤다 야숨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전편 마지막 사진에 보이던 사당까지 패러세일을 타고 날아가 봅니다. 건너편을 망원경으로 보니, 쌍둥이 마구간이 맞나 봅니다. 제가 게임을 시작하고 만난 7번째 사당인데, 아직까지는 평이합니다. 다만, 숨겨진(또는 도달하기 어..

[젤다 야숨 #14] 자가격리 중 플레이...ㅠㅠ

신속항원검사 양성 받고 컴퓨터실에 격리된 후 스위치를 PC모니터에 연결해서 젤다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일단 신속항원검사 양성...ㅠㅠ 밤에 열이 39도 정도까지 오르고 끙끙 앓았네요. 다행히 아침에는 열이 내려 움직일 만했습니다. 어제 알아본 대로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해운대 장산역 엘리움 병원에 걸어 갔습니다. (굳이 차를 seek4fun.tistory.com 마굿간 가는 길이 생각보다 머네요. 지루하지 말라고 사당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오홋, 극한의 타이밍... 재미 있을듯 ^^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은데, 보물 상자를 열기 위해서는 조금 머리를 써야 합니다.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고, 밖으로 나오니 한밤 중이네요. 보코블린(?) 녀석들이 퍼자고 있습니다. 저것들을 어떻게 해치워줄까..

[젤다 야숨 #13] 광활한 대지를 지나 쌍둥이 마구간을 향해~

이제 시작의 대지에서 패러세일을 타고 내려와 하이랄 대평원(?)을 탐험합니다. 새로운 적들과 이리저리 투닥투닥 하다가 (좀더 스타일리쉬 하게 이녀석들을 해치워 보고 싶은데 이놈의 아재 똥손은...ㅠㅠ) 조금 가다 보니 사당이 또 보이네요! 여긴 시작의 대지에 있는 사당들 보단 좀 어렵겠지? ㄷㄷ 다행히 어렵지 않네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저 보물 상자에 가려고 '이어하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무사히 클리어 해서 용사의 증표(?)도 하나 더 받고 달이 밝은 아름다운 평원으로 나왔습니다. 갑자기 젤다 공주의 음성이 들리면서, 붉은(?) 달이 뜨면 가논의 마력이 강해져서 해치운 적들이 되살아난다고 알려주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ㅠ 확실히 시작의 대지보다 스케일이 큽니다. 약간 지루할..

[젤다 야숨 #12] 드디어 바깥 세상으로

황천의 강을 건너려 와 보니, 굳이 얼음블록 초능력이 필요한게 아니었습니다. (이런 바보...ㅠㅠ) 쇳덩어리 판자를 잘 이용하면, 나무 위에 있는 적들에게도 접근이 가능하겠네요. 오홋! (아래 글 마지막 사진 참조) 2022.02.06 - [소장하기보다는 경험남기기] - [젤다 야숨 #11] 황천의 강을 건너볼까? [젤다 야숨 #11] 황천의 강을 건너볼까? 젤다의 전설 Breath of the wild(야생의 숨결, 야숨) - 스토리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고 느낌 위주만 살려 쓴 리뷰를 가장한 일기입니다 - 영감님이 가리키는 곳을 가려는데, 워프로 갈 생각은 seek4fun.tistory.com 그래도 얼음블록을 이용해서 숨겨진 길을 가 볼 수 있을거란 고집으로 허름한 돛단배가 있던 곳(아래 글 마지..

[젤다 야숨 #11] 황천의 강을 건너볼까?

영감님이 가리키는 곳을 가려는데, 워프로 갈 생각은 없고... 예전에 몇번 빠져 비명횡사한 황천의 강을 건너가 보기로 했습니다. 절벽이 그리 높지 않아 보여서 암벽타기로 내려갔습니다. 다 내려가서 주변을 돌아보니 내려 오기에 더 쉬운 길도 있었네요. ㅠㅠ (아, 이 놀라운 자유도!) 혹시나 아이템이나 요정같은게 숨겨져 있을까 다시 올라가 봅니다. 올라와 보니 수상하게 생긴 얼음바위가 있습니다. 오호...여기에 분명 뭔가 있을꺼야. 다시 올라와보길 잘했어! ^^ 얼음바위에 이어 이번엔 수상해 보이는 구멍이 성벽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벽을 타고 내려가 봅니다. 실망감만 주고, 체력게이지가 없어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바보짓... 하트 하나 날라감~ 기분 나빠 다시 예전 세이브 포인트 불러오기..

[젤다 야숨 #10]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는데, 앞으로는...ㄷㄷ ^^

아직 극 초반부(그렇게 믿고 싶은...ㅎㅎ 오래하고 싶어!) 플레이 중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젤다의 전설 야숨은 기존 젤다의 포맷을 어느 정도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필드를 다니다가 던전 탐험(이라기 보다는 클리어 하기!) 2) 게임을 진행할 수록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더 생겨서(예전 젤다 시리즈에서는 점프, 대쉬 같은 것들이 처음엔 안되다가 아이템 등으로 생기게 되죠.) 탐색 범위가 넓어지고, 던전 클리어에 그 능력을 적절히 조합하는 재미! 물론 최신시리즈(야숨 2가 올해 나오면 구작이 되겠네요) 답게, 게임 초반부에도 점프나 대쉬가 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대신 초능력(자석, 폭탄, 얼음블럭, 시간정지)을 얻어가면서 활동범위와 던전클리어 능력을 올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차별..